박병호, SWB전 멀티출루+1타점 활약…최지만 2안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6.16 10: 37

박병호가 침묵을 깨고 적시타에 멀티 출루 경기로 활약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무식 PNC필드에서 열린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와 트리플A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2경기 모두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박병호는 모처럼 안타와 볼넷으로 2출루 경기를 펼쳤다. 트리플A 시즌 타율도 1할8푼9리에서 1할9푼1리(136타수 26안타)로 소폭 끌어올렸다. 

2회초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스크랜턴 우완 선발 브라이언 미첼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하이 패스트볼에 헛스윙한 박병호는 4구째 몸쪽 공을 파울로 커트했지만 5구째 바깥쪽 낮은 변화구에 배트가 헛돌았다. 시즌 42번째 삼진. 
두 번째 타석은 4회초 2사 1루. 투스트라이크에서 미첼의 3구째 원바운드 폭투가 나온 사이 1루 주자가 2루에 진루했고, 계속된 공격에서 박병호는 5구째 변화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12타석 만에 터진 안타.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여 2-1 리드 타점을 올렸다. 시즌 12타점째. 이날 경기 결승타였다. 
5회초 2사 1루에선 우완 맷 워더스푼의 2구째 낮은 공을 받아쳤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친 박병호는 8회초 1사에도 우완 J.P. 파이어라이즌의 초구를 공략해 역시 유격수 땅볼 아웃됐다. 9회초 2사 2·3루 마지막 타석엔 우완 타일러 존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시즌 13번째 볼넷. 후속타로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경기도 로체스터가 8-2로 이겼다. 
한편 스크랜턴 소속 한국인 선수 최지만도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다. 1회 좌전 안타, 3회 중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가동한 뒤 5회 볼넷을 골라냈다. 8회에는 2루 땅볼 아웃됐지만 3타수 2안타 1볼넷 활약. 지난 10일 리하이벨리전 이후 6일 만에 출장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2할9푼2리에서 3할1리(122타수 37안타)로 끌어올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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