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리뷰] '선발 데뷔전' 이영하, 두산 반등점 될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16 07: 54

두산 베어스의 이영하(20)가 선발 데뷔전을 치른다.
두산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간 7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선발 투수로 두산은 이영하를 예고했다.
지난 2016년 1차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이영하는 입단 직후 팔꿈치 수술을 받아 지난해를 재활로 보낸 뒤 지난 5월 중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올 시즌 7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00으로 순항하고 있던 이영하는 150km/h의 빠른 공을 앞세운 9이닝 동안 10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는 등 공격적인 피칭을 펼쳤다.

현재 마이클 보우덴이 어깨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두산은 선발 한 자리가 비어있다. 고원준, 김명신, 홍상삼, 박치국, 이현호 등이 공백을 채우기 위해 나서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여전히 두산의 임시 선발 자리는 공백인 상태다. 이런 가운데 두산 김태형 감독은 이번에는 이영하에게 선발 기회를 줬다.
아직 재활을 마친 뒤 얼마되지 않아서 많은 공을 던지기 어려운 상태. 김태형 감독도 "수술 후인만큼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고 염려하며 "많은 공을 던지며 선발 역할을 한다기보다는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일단 이영하는 "첫 등판인 만큼, 칠테면 쳐보라는 마음으로 공격적인 피칭을 하겠다"고 도전장을 내놓은 상태다.
현재 두산은 주중 3연전에서 LG와 맞붙어 2연패에 빠진 상태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이영하의 호투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NC는 선발 투수로 이재학이 나온다. 올 시즌 8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5.80으로 다소 좋지않지만 지난 10일 kt전에서는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를 챙겼다. 지난해 두산을 상대로는 2경기 나와 1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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