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19일 신시내티전 임시 선발등판 기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6.16 06: 19

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29)가 임시 선발등판 기회를 얻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마에다가 19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 마에다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연전 일정에 따라 선발투수들들에게 하루씩 추가 휴식을 주기 위한 결정이다. 
즉 마에다가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오는 게 아니라 임시로 1경기 선발 기회를 얻은 것이다. 하지만 이날 등판에서 마에다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5선발 류현진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류현진은 마에다에 앞서 18일 신시내티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2년차가 된 마에다는 올 시즌 11경기(10선발)에서 4승3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 중이다. 선발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 끝에 불펜으로 보직이 바뀌었고, 지난 10일 신시내티전 구원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마에다의 활약에 따라 다저스 선발진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류현진뿐만 아니라 1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4이닝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리치 힐도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아 자리를 보장할 수 없다. 힐은 최근 5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6.55로 부진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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