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오늘부터 1일"...'수트너' 지창욱♥남지현, 오글거리지만 부러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6.16 06: 50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과 남지현의 로맨스가 지켜보는 솔로 남녀의 부러움을 자극할 정도로 달달하고 예쁘다.
1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이하 수트너)에서는 노지욱(지창욱 분)의 고백을 받아들인 은봉희(남지현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지욱과 봉희의 관계가 급반전됐다.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것인데, 봉희가 지욱을 끝까지 밀어낼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를 마음에 들이면서 서랑이 시작됐다. 지욱이 감동적인 진심 고백으로 마음을 흔들었기 때문.

남자가 “이제 그만 나 좀 좋아해주라. 내가 기다려주겠다고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한데, 지금 바로 당장 나 좀 좋아해 달라”고 진심을 다해 고백하는데 흔들리지 않을 여자는 없었다. 봉희는 이 말에 감동한 듯 눈물을 흘렸다.
물론 봉희가 마음을 여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녀가 자신 때문에 지욱이 살인범 정현수(동하 분)를 변호하게 됐다는 이유 때문. 그러나 지욱은 봉희의 죄책감을 덜기 위해 자신 역시 정현수가 살인자라는 사실을 직감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다만, 육감에 의존한 막연한 추측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넌 지금 정현수라는 사고를 당한 거고, 나는 지금 이 사고를 너랑 함께 겪어낼 것이다. 나 정현수 안 놓친다. 이 모든 일들을 따로 따로 겪을지, 함께 겪을지 선택해라. 나는 너와 같이 겪고 싶다”고 다시 한 번 자신의 곁에 남아줄 것을 요구했다.
밤새도록 생각에 잠긴 봉희는 이튿날 아침 “인생 뭐 있냐.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겠다”며 “우리 그거 하자, 오늘부터 1일이다. 사귀자”고 부끄럽게 화답한 뒤 자리를 피했다. 지욱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첫 날부터 두 사람 사이에 애정이 넘친 가운데, 앞으로 두 사람이 보여줄 달달한 애정신이 어떠할지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 purplish@osen.co.kr
[사진] ‘수상한 파트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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