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하하랜드' 노홍철, MBC판 '동물농장 아저씨'를 넘본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6.16 06: 50

자신의 반려동물을 위해 해외까지 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노홍철은 달랐다. 당나귀 홍키에게 좋은 주인이 되고자 영국에서 교육 이수과정도 수료했다.
노홍철은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MBC '하하랜드'에서 영국의 당나귀 학교를 찾았다. 그는 올해 초 당나귀 홍키를 입양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노홍철은 당나귀 전문가로부터 먹이를 주는 법, 발굽을 청소하는 법까지 하나하나 새롭게 배웠다. 뿐만 아니라 당나귀를 키우면서 생긴 고민 등을 털어놓으며 진솔하게 방송에 임했다.

노홍철은 전문가에게 홍키가 새벽 내내 계속 시끄럽게 운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는 노홍철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전문가에게 이야기를 들은 노홍철은 그 누구보다 애틋한 눈빛을 내비쳤다. 이후 한국에 돌아온 노홍철은 배운 그대로 홍키를 대하며 뿌듯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처럼 노홍철은 힐링예능이란 포맷 속에서 자신도 힐링하는 듯했다. 홍키와 함께 있는 그는 그 어느 때보다 편안하고 행복해보였기 때문.
반려동물과 진심으로 교감을 나누는 노홍철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진정성있게 다가왔다. 뿐만 아니라 그는 다른 동물들의 사연에도 함께 울고 웃으며 따뜻한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하하랜드'는 파일럿프로그램으로 4회만 방송된다. 노홍철의 각별한 동물사랑도 당분간 볼 수 없게 되는 것. 이젠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노홍철이 홍키를 통해 또 어떤 감동을 자아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하하랜드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