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백년손님' 김종진씨 '장모님 들어보세요' 이제 그만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6.16 06: 50

 
'백년손님' 김종진의 장모가 '장모님 들어보세요~'라는 말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15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김종진은 장모 최 여사가 TV 속 화병 자가진단 체크 항목를 보고 "거의 다 해당된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뒤 걱정스러워했다.

최 여사는 평소 김종진의 "'들어보세요'라고 시작하는 잔소리가 스트레스"라며 이 기회에 그 말을 금기어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김종진은 걱정되는 마음에 "그걸로 스트레스 받으셨나보죠? 장모님이 굳이 그러신다면 안하겠습니다"라고 마지못해 받아들였다. 최 여사는 김종진이 이 말을 할 때마다 만원을 줘야 한다는 규칙을 정했다. 
규칙 때문에 입버릇처럼 하던 "들어보세요~"라는 말을 하지 못하게 된 김종진은 말수가 적어졌고 답답해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조심하던 것도 잠시, 무심결에 금기어를 입에 올렸고 최 여사에게 만원을 건넸다. 
역사학도였던 김종진은 지폐 속 위인들을 보고 이야기거리가 계속 많아졌고 금기어를 하지 못해 답답해했다. 이에 "이 말을 못하면 제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며 5만원을 내고 마음껏 '장모님 들어보세요'를 연발하며 역사 이야기를 펼쳤다. 
하지만 장모는 계속된 역사강의에 결국 "이제 그만 하게"라며 지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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