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너목보4' 황치열의 진심 "꿈을 좇다 쓰러질 때‥"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6.16 06: 50

'너목보4' 다른 누구도 아닌 황치열이기에 그 진심이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15일 방송된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4'에 황치열이 출연해 실력자를 가려냈다. 
황치열은 2015년 방송된 '너목보' 시즌1 2화 박정현 편에 미스터리 싱어로 출연했다. 당시 잘생긴 외모와 예능감에 음치로 의심받던 황치열은 반전 허스키 보이스와 가창력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2007년 데뷔했지만 인기가 없어 보컬 트레이너로 생활고를 견뎠던 황치열은 '너목보'로 단숨에 주목받으며 무명을 탈피했다.

이제 유명 한류스타가 된 황치열. 그가 '너목보4'에 초대가수로 출연했다. 그는 과거 자신처럼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 힘든 시간을 견디고 있는 미스터리싱어들에게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1번 미스터리싱어인 쌀국수집 알바생 '이웅열'. 실력자인 그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황치열을 비롯해 MC들을 순식간에 집중시켰다. 황치열은 이웅열의 노래를 따라부르며 푹 빠진 모습이었다. 
박준형은 "오늘 짱먹었어!", 김종국은 "쌀국수집에 왜 있는거야?"라며 그의 실력에 깜짝 놀랐다. 
이웅열은 "음악을 좋아해서 여기 와서 저를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황치열은 "너목보에 출연할 당시에 저도 열정이 많이 식어 있었고 희망이 꺼져있었다. 이 프로그램이 나아가게 되는 문이었다. 앞으로 나아가는 문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응원했다. 
마지막 황치열과의 듀엣무대. 황치열을 꿈꾸는 대리기사 '김연대'와 함께 했다. 눈빛을 보면서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이해하는 듯한 표정으로 '매일 듣는 노래'를 불렀다. 두 사람의 감동 무대에 이상민 장도연 등은 눈물을 흘렸다. 
가수의 꿈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생계가 힘들었다는 김연대는 "제가 황치열씨를 보면서 힘이 많이 됐다. 제가 오히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노래를 못했더라면 평범한 사람으로 살았을텐데, 지금 이 무대에 서니까 그 생각이 사라집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황치열은 "너목보가 희망의 무대가 될 수 있으면 한다"며 "꿈을 좇다가 쓰러지고 싶을 때 너목보 오셔서 희망의 문을 열기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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