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진이 츤데레 매력으로 여심을 저격했다. 자신을 알아본 박민영에게 모진 말로 떼어내려는 연우진. 하지만 박민영이 위험에 처할 때마다 잡아주고, 도와주며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연우진의 진심을 알기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했다.
15일 방송된 KBS 수목극 '7일의 왕비'에서는 역(연우진)이 대군이라고 확신하며 역을 쫓아다니는 채경(박민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채경은 역과 돌발 키스를 한 뒤 '역 앓이'에 빠진다. 역 역시 괜한 짓을 해 마음을 키웠다고 자책한다.
다음날 채경은 역에게 "대군이 아니라면 증명하라"고 들이대고, 대군은 기생들을 가리키며 "남자에게 들이대려면 저 정도는 돼야 한다"고 비아냥거린다. 며칠 뒤 채경은 진짜 기생들처럼 꾸며오고, 역은 채경이 하자는 대로 한다.
채경은 과거 역과 추억이 서린 장소에 역을 데리고 가지만, 역은 냉랭하기만 하다. 하지만 채경이 물에 빠지려고 하자 안아주고, 길을 걸을 때는 손을 잡기도 한다. 역은 채경을 대군의 무덤 앞에 데리고 가 현실을 일깨워주며 "망자가 다른 남자의 뒤를 쫓아다니는 당신을 알면 얼마나 슬퍼하겠냐"고 말해 채경을 울게 만든다.
명혜(고보경)는 채경과 있다 온 역에게 갑작스러운 키스를 하고, 이를 본 채경은 더욱 절망한다. 역은 뒤늦게 채경을 쫓아가지만, 융(이동건)과 함께 있는 채경의 모습에 역 역시 상처를 입었다.
연우진은 이날 역의 이중적인 심리를 연기하며 남자다운 매력을 폭발시켰고,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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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7일의 왕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