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어쨌든 또다시 성공했다. 심지어 형보다 나은 아우도 있다는 걸 입증했다.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이야기다.
4월 7일 첫 방송된 '프로듀스 101' 시즌2가 16일 파이널 생방송 무대만을 앞두고 있다. 국민 프로듀서들은 생방송 전까지 1인 1픽으로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고 방송 중간에는 실시간 문자 투표로 자신의 '고정픽'을 데뷔 꽃길로 이끌 수 있다.
현재 남은 최종 인원은 20명. 1위를 차지한 강다니엘을 비롯해 박지훈, 하성운, 배진영, 김사무엘, 박우진, 김종현, 옹성우, 윤지성, 이대휘, 황민현, 강동호, 김재환, 안형섭, 최민기, 유선호, 임영민, 주학년, 정세운, 라이관린이 주인공이다.
# 박우진, 덧니가 귀여운 카리스마 래퍼
브랜뉴뮤직 소속인 박우진은 앞서 상위권 연습생들이 모여 있는 '겟어글리' 조에서 가장 낮은 순위 멤버인데도 당당히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귀여운 덧니가 그의 매력포인트. 데뷔 가능성은 ★★★★
# 하성운, 재데뷔로 구름길만 걷자
하성운은 아더앤에이블 소속으로 이미 핫샷으로 데뷔한 바 있다. 먼저 탈락한 노태현의 못다 푼 한을 그가 데뷔로 풀어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지난 순위에서 3위라는 '대이변'을 쓴 그가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을까? 데뷔 가능성은 ★★★☆
# 윤지성, 우여곡절 딛고 데뷔하나
MMO 소속인 윤지성은 이번 시즌에서 드라마틱한 반전의 주인공 중 한 명이다. 초반 분량 몰아주기 의혹에 휩싸이긴 했지만 특유의 밝고 쾌활한 성격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데뷔 가능성은 ★★☆
# 박지훈, 국민 프로듀서 마음에 저장
마루기획 연습생인 박지훈은 방송 전부터 엠넷 '엠카운트다운' '나야 나' 무대를 통해 '윙크남'으로 주목 받았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그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고 늘 상위권에 안착해 누구보다 확실한 데뷔 꽃길을 향해 걷고 있다. 데뷔 가능성은 ★★★★★
# 김재환, 개인 연습생의 신화를 보여줘
이번 시즌에서 국민 프로듀서들은 마냥 비주얼과 인기만 보고 '고정픽'을 정하지 않았다. 11인조 팀으로 활동해야 하는 만큼 보컬과 래퍼 등 포지션도 염두에 두고 투표하는 것. 그래서 막강한 보컬 실력을 가진 김재환도 크나큰 응원을 얻고 있다. 데뷔 가능성은 ★★★
# 유선호, 병아리가 싸움닭이 됐네
유선호는 라이관린과 함께 큐브 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초반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기본기만 갖춘 실력이라 처음에는 데뷔가 불투명했지만 백지에 오히려 다양한 그림을 그리기 쉬운 법. 유선호는 매회 성장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데뷔 가능성은 ★★☆
# 강다니엘, 누나 팬들이 응원한다
토끼 같은 앞니에 '멍뭉미' 가득한 비주얼인데 무대 위에만 올라가면 섹시 포스가 한가득이다. 빼어난 춤 실력은 기본. 센터, 리더 등 다양한 가능성을 내비친 강다니엘은 누나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데뷔 가능성은 ★★★★★
# 안형섭, 나홀로 '픽미'를 추던 패기남
연습생 98명의 첫 평가 때 국민 프로듀서 대표 보아는 피곤에 가라앉은 스튜디오 분위기를 바꾸고자 '픽미'를 틀었다. 이 때 위에화 소속 안형섭은 홀로 무대 중앙에 나와 춤을 췄다.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그는 결국 파이널 무대에까지 진출했다. 데뷔 가능성은 ★★★
# 주학년, 제주소년 끝까지 웃을 수 있을까
주학년은 잘생긴 얼굴로 소녀 팬들을 초반 확실히 사로잡았다. 하지만 경연이 진행되면서 그는 홍은기와 마찰, 센터 욕심 등 악마의 편집에 시달리며 악플러들의 대상이 됐다. 그가 모든 걸 털고 꽃길을 걸을 수 있을까? 데뷔 가능성은 ★★★
# 김종현, 어차피 리더는 김종현
데뷔 뿐만 아니라 리더도 이미 결정돼 있다는 국민 프로듀서의 목소리가 들린다. 주인공은 플레디스 소속 김종현. 이미 뉴이스트로 데뷔했던 그는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온화한 리더십을 발휘, 시청자들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다. 데뷔 가능성은 ★★★★★
# 강동호, 산적섹시는 현재진행형
강동호는 '상남자' 이미지에 반전의 귀여움, 시원시원한 보컬 실력으로 국민 프로듀서들을 홀리고 있다. 뉴이스트로 활동했을 때 그가 못다 보여 준 매력이 다시 한번 팬들에게 전달된 것. 데뷔 가능성은 ★★★★
# 배진영, 나노 분량에 파이널까지 진출
배진영은 다른 멤버들에 비해 분량이 적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무대 위 반전의 끼와 만화를 찢고 나온 비주얼로 어느새 지난 순위 발표식에서 4위까지 뛰어올랐다. 박지훈과 투샷을 오래 보고 싶은 누나 팬들이 투표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데뷔 가능성은 ★★★★
# 옹성우, 데뷔할 수 있겠지옹?
판타지오 소속인 옹성우는 첫 등장 때부터 여심을 강탈했다. 배우 지망생으로 봐도 손색없을 정도의 댄디한 비주얼 덕분.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옹성우의 반전 매력은 대단했다. 어느새 분위기 메이커가 된 그 역시 앞날이 밝다. 데뷔 가능성은 ★★★★☆
# 라이관린, '만찢' 비주얼로 눈도장
라이관린 역시 유선호와 함께 초반 부족한 실력으로 데뷔 가능성은 희박했다. 하지만 병아리 연습생에서 눈에 띄게 실력 향상을 보이며 국민 프로듀서의 마음까지도 훔쳤다. 그의 저음 랩과 아이돌의 정석으로 봐도 될 비주얼이 매력 포인트. 데뷔 가능성은 ★★★★☆
# 김사무엘, 펀치의 강력한 한 방
세븐틴의 연습생 시절 멤버였다가 원펀치 듀오로 데뷔했다. 하지만 이제 그는 남자 아이오아이의 멤버 자리를 노리며 누구보다 절실하게 기도하고 있다. 김사무엘이 팬들을 끝까지 사로잡을지 궁금해진다. 데뷔 가능성은 ★★★★
# 황민현, 센터 황제의 저력은 ing
뉴이스트로 데뷔한 지 6년 차인 황민현은 초반 등급 순위에서 C등급이었다가 D등급으로 하향돼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진심과 실력은 통하는 법. 특히 '네버' 센터를 맡아 무대를 장악하며 데뷔를 향해 순항 중이다. 데뷔 가능성은 ★★★★☆
# 정세운, 포뇨의 매력이 안방에
김재환, 강동호와 함께 손꼽히는 메인보컬 중 한 명이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정세운이다. 그는 악기를 다룰 줄 아는 능력과 청량한 보컬로 파이널 조에까지 들었다. 데뷔 가능성은 ★★★☆
# 최민기, 어깨 깡패+얼굴 천재
뉴이스트 멤버들은 이번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네 명 모두 20인에 들었기 때문. 비록 최민기가 15위로 아슬아슬한 상황이지만 원조 '만찢남' 비주얼 파워는 막강한 상황이다. 데뷔 가능성은 ★★★
# 임영민, 논란 딛고 웃을까
임영민도 말끔한 비주얼에 쫄깃한 랩 실력으로 국민 프로듀서들을 매료시켰다. 하지만 최근 가족들의 투표 논란에 휘말리며 일부 팬들이 돌아서기도. 그가 마지막 회에서 다시 활짝 웃을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데뷔 가능성은 ★★☆
# 이대휘, 첫 센터의 위엄
방송 전 공개된 98명의 '나야 나' 무대에서 당당히 센터를 차지한 이는 이대휘였다. 그가 센터로 발탁되는 과정이 방송에 본격적으로 담기며 그의 끼와 매력 역시 안방에 고스란히 전달됐다. 첫 센터가 마지막 센터까지 차지할 수 있을지 지켜 볼 일이다. 데뷔 가능성은 ★★★★☆ /comet568@osen.co.kr
[사진] 엠넷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