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희 대체자 누구?’ 금민철·김성민·하영민 경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6.16 05: 55

한현희(24)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넥센의 선발 자원은 누굴까.
한현희는 지난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6차전에서 2이닝 5피안타 4실점 4자책점을 기록한 뒤 넥센이 5-4로 앞선 3회 오윤성과 교대했다. 3회 마운드에 오른 한현희는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자진 강판했다.
이날 넥센은 선발 투수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5-14로 대패를 당했다. 특히 3회 투수교체 규정을 두고 해프닝을 겪으며 오윤성이 7실점한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한현희는 14일 2군으로 내려갔다. 넥센은 당장 한현희의 공백을 메워줄 선발투수 한 명을 정해야 한다. 장정석 감독은 “선발 한 자리는 금요일 확정하겠다. 아직 고민 중이다. 조상우는 힘들다. 김성민, 하영민, 금민철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래 선발이었던 조상우는 휴식과 구위회복 차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다. 장정석 감독은 조상우가 1군에 올라올 경우 불펜으로 보직 변경을 예고했다. 불펜으로 뛰고 있는 하영민은 15일 NC전 연장 10회서 박민우에게 결승타를 허용했다. 금민철은 시즌 내내 불펜으로 활약했다. 한현희가 일찍 무너진 13일 금민철은 4이닝을 던져주며 버팀목 역할을 했다.
가장 유력한 선발후보는 SK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성민이다. 그는 5월 28일 넥센 데뷔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6일 SK전에서 김성민은 6이닝 5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과연 장정석 감독은 어떤 선수에게 선발기회를 줄까. 넥센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는 대체자의 활약에 달렸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금민철, 김성민, 하영민(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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