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너' 장혁진, 동하에게 당한 두 번째 희생자였다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6.15 23: 02

 ‘수상한 파트너’ 장혁진이 살인자 동하와 맞선 가운데 죽음의 위기에 섰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이하 수트너)에서는 노지욱(지창욱 분)과 은봉희(남지현 분)에게 전화로 통보한 채 혼자서 증거 확보에 나선 방계장(장혁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욱과 봉희의 관계가 이날 급반전됐다. 선후배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것. 앞서 지욱이 봉희에게 “이제 그만 나 좀 좋아해주라. 내가 기다려주겠다고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한데, 지금 바로 당장 나 좀 좋아해 달라”고 진심을 다해 고백했다. 그러면서 눈물을 흘리는 봉희를 품안에 안았다.

물론 봉희의 마음을 여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녀가 자신으로 인해 지욱이 살인범 정현수(동하 분)를 변호하게 됐다는 사실 때문. 이에 지욱은 자신 역시 정현수가 살인자라는 사실을 직감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다만, 육감에 의존한 막연한 추측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봉희가 왜 숨겼느냐고 따져 묻자 지욱은 “넌 지금 정현수라는 사고를 당한 거고, 나는 지금 이 사고를 너랑 함께 겪어낼 것이다. 나 정현수 안 놓친다. 이 모든 일들을 따로 따로 겪을지, 함께 겪을지 선택해라. 나는 너와 같이 겪고 싶다”고 다시 한 번 자신의 곁에 남아줄 것을 요구했다.
봉희가 끝까지 지욱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튿날 아침 그녀는 “인생 뭐 있냐.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겠다”며 “우리 그거 하자, 오늘부터 1일이다. 사귀자”고 화답했다.
그런 가운데 정현수는 알리바이를 세워 노지욱, 은봉희, 지은혁(최태준 분), 변영희(이덕화 분), 방계장 가운데 살인할 사람을 계획했다.
매사에 적극적이던 방계장은 정현수에 대한 결정적 증거를 얻을 수 있는 증인 이지호의 연락을 받아 혼자서 그를 만나러 가겠다고 지욱에게 통보했다. 정현수가 미리 선수를 치기 전 자신이 증거를 확보하겠다는 것. 
방계장은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는 이지호를 만나기 위해 열려 있는 집으로 들어갔다가 사망해 있는 그를 발견했고, 갑자기 뒤에서 튀어나온 정현수와 대적하다 사망했다. 앞서 한 의뢰인이 두 명이 사망한다고 예언했었는데, 한 명은 자신이었고 나머지 한 명은 방계장이었다.
뒤늦게 방예장을 따라온 지욱은 친한 형의 사망에 오열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수상한 파트너’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