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10회 결승타’ NC, 넥센에 위닝시리즈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6.15 22: 31

NC가 연장 접전 끝에 넥센에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NC는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8차전에서 연장 10회 터진 박민우의 결승타에 힘입어 9-8로 승리했다. 2승 1패를 기록한 NC는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NC는 김준완(중견수) 이상호(지명) 박민우(2루수) 박석민(3루수) 모창민(1루수) 권희동(좌익수) 손시헌(유격수) 김성욱(우익수) 김태군(포수)의 타순이었다.

넥센은 이정후(우익수) 김웅빈(1루수) 서건창(2루수) 김하성(유격수) 윤석민(지명) 고종욱(좌익수) 김민성(3루수) 김재현(포수) 임병욱(중견수)의 타순이었다. 팔꿈치 부상에서 복귀한 임병욱은 시즌 데뷔전을 가졌다.
선취점은 NC가 뽑았다. 2회초 모창민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권희동의 후속타로 무사 1,3루가 됐다. 김성욱의 희생플라이에 모창민이 홈인했다.
승부처는 5회였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오른손 중지 물집으로 4회 마운드를 김세현에게 넘겼다. 김세현은 연속 5안타를 맞으며 내리 5실점했다. 투수를 윤영삼으로 바꿨지만 모창민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NC는 4회만 6득점하며 7-0으로 달아났다.
넥센도 반격에 나섰다. 4회말 서건창과 김하성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갔다. 윤석민의 땅볼에 서건창이 런다운에 걸렸다. 해커가 공을 쥔 오른손이 아닌 왼손으로 태그하며 서건창을 홈으로 살려보냈다. 고종욱과 김민성의 적시타까지 터진 넥센이 3-7로 맹추격했다.
넥센은 포기하지 않았다. 6회 김민성은 해커를 상대로 다시 한 번 2타점 안타를 뽑았다. 7회 김웅빈의 안타에 이정후까지 홈인, 넥센은 6-7로 턱밑까지 쫓아갔다.
김웅빈과 서건창의 안타, 김하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윤석민이 타석에 등장했다. 윤석민이 병살타를 쳤지만 3루 주자 김웅빈이 홈인 7-7이 됐다.
윤영삼은 5회부터 4이닝 4피안타 1볼넷 3삼진 무실점으로 웬만한 선발투수 못지않게 역투를 펼쳤다. 하영민이 이어 던진 넥센은 9회까지 NC의 추가득점을 막았다. 넥센 역시 9회말 마지막 공격을 살리지 못했다.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10회 NC 선두타자 김종민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준완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넥센은 김상수를 올렸다. 이상호의 타구를 좌익수 고종욱이 몸을 날려 잡았다. 박민우의 안타에 김종민이 홈인했다. NC가 8-7로 리드를 잡았다. 박석민까지 후속타를 쳐 박민우를 홈으로 불렀다. 9-7로 달아난 NC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순간. 
넥센은 10회말 고종욱이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맹추격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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