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7안타 7타점' LG의 공포의 하위타선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15 22: 18

LG 트윈스의 하위타선이 일제히 터졌다.
LG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8차전에서 12-6으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1회 4점을 내줬지만, 2회부터 4회까지 6점을 몰아쳐 역전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하위 타선의 화력이 강력했다.

이날 LG의 7,8,9번은 오지환-조윤준-손주인이 맡았다. 이들은 이날 7안타 7타점을 합작하며 LG 공격의 핵 역할을 했다. 
0-4로 지고 있던 4회 2사 후 김재율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오지환이 투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조윤준이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손주인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LG는 3-4로 바짝 추격했다.
3회초 LG는 1사 후 양석환의 볼넷과 채은성의 안타로 LG는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재율의 땅볼이 투수 앞으로 향하면서 3루주자가 홈에서 잡혔다. 분위기가 식을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오지환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날리면서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형종의 홈런으로 6-4로 앞서 나간 가운데 LG는 7회초 다시 한 번 하위 타순의 타자들이 집중 타를 때려내며 완벽하게 분위기를 가지고 왔다.
2사 1루 상황에서 오지환이 2루타를 날리며 1,3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조윤준이 3루수 방면으로 깊은 타구를 보냈고, 3루수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여기에 두산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LG의 주자 두 명은 안전하게 홈을 밟았다.
결국 LG는 8회 터진 박용택의 추가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이날 경기는 LG의 12-6 완승으로 끝났다. 4위 LG는 3위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고, 승차를 0.5 경기 차로 줄였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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