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6승+타선 폭발' LG, 두산 상대 위닝시리즈…3위 0.5G 차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15 22: 18

LG 트윈스가 '잠실 라이벌'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LG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8차전 맞대결에서 12-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4위 LG(33승 29패)는 3위 두산(33승 1무 28패)과의 승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이날 홈 팀 두산은 함덕주를 선발로 내보냈고, 민병헌(우익수)-신성현(3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에반스(지명타자)-최주환(2루수)-오재일(1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이에 맞선 LG는 이형종(중견수)-백창수(좌익수)-박용택(지명타자)-양석환(3루수)-채은성(우익수)-김재율(1루수)-오지환(유격수)-조윤준(포수)-손주인(2루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는 차우찬.
1회말 두산은 거세게 LG를 몰아붙였다. 선두타자 민병헌의 출루 이후 신성현의 진루타, 박건우와 김재환의 연속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최주환의 투런포까지 나오면서 두산은 1회말에만 4점을 냈다. 
LG의 반격은 곧바로 이뤄졌다. 2회초 2사 후 김재율의 안타와 오지환의 내야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조윤준의 안타와 더불어 김재환의 실책이 겹치면서 LG는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손주인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3-4로 바짝 추격했다.
기세를 탄 LG는 3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양석환의 볼넷과 채은성의 안타로 LG는 1,3루 찬스를 잡았따. 이어 김재율의 땅볼이 투수 앞으로 향하면서 3루주자가 홈에서 잡혔지만, 오지환의 2타점 적시타로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여기에 LG는 4회초 이형종의 솔로 홈런으로 6-4 로 앞서 나갔다.
6회초 손주인의 안타와 이형종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난 LG는 7회초 2사 2,3루 상황에서 조윤준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달아났다.
8회초 박용택의 솔로 홈런이 나오며 LG는 10-4로 점수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8회말 김재환과 최주환의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오재일의 내야안타 때 최주환의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한 점을 추가했지만, 박세혁의 타구가 1루수 직선타가 되면서 1루주자 오재일까지 잡혀 추격의 불씨가 꺼졌다.
LG는 9회초 안익훈의 2루타와 이천웅의 볼넷, 박용택의 진루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양석환의 희생플라이와 채은성의 3루타로 두 점을 더하며 이날 승리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두산은 9회말 점수를 내지 못했고, 이날 경기는 LG의 승리가 됐다.
이날 LG의 선발 투수 차우찬은 6이닝 4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6승 째를 챙겼다. 반면 함덕주는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5패 째를 당했다. / bellstop@osen.co.kr
■데이터박스
-두산 함덕주 :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
직구 55개(135~145km/h), 체인지업 30개(124~134km/h), 슬라이더 12개(115~125km/h), 커브 4개(107~115km/h)
-LG 차우찬 :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4실점
직구 45개(137~147km/h), 슬라이더 26개(123~134km/h), 포크 18개(120~136km/h), 커브(105~114km/h)
-두산 최주환 : 1회말 2점 홈런(시즌 4호), 투수 차우찬, 143km/h 직구, 비거리 120m 우월 홈런
-LG 이형종 : 4회초 1점 홈런(시즌 4호), 투수 함덕주, 136km/h 직구, 비거리 120m, 좌중월 홈런.
-LG 박용택 : 8회초 1점 홈런(시즌 3호), 투수 김성배, 139km/h 직구, 비거리 110m, 좌월 홈런.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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