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선두 등극’ 최정, "좋은 타이밍에 치겠다는 생각"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6.15 21: 52

최근 3경기에서 4개의 대포를 터뜨리며 홈런 선두 자리를 탈환한 최정(30)이 더 나은 활약을 다짐했다.
최정은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3번 3루수로 출전, 홈런 두 개를 터뜨리며 4타점을 올려 팀의 4-3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선제 3점포, 그리고 도망가는 솔로포 모두 최정의 손에서 나왔다. 0-0으로 맞선 1회 무사 1,3루에서 한화 선발 김재영의 포크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긴 최정은 3-2로 쫓긴 3회에는 김재영의 빠른 공을 밀어쳐 우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자신의 시즌 21·22호 홈런으로 팀 동료 한동민(21개)을 제치고 홈런 부문 선두에 올라섰다.

경기 후 최정은 "경기 시작 전부터 공을 최대한 좋은 타이밍에 맞게 치겠다는 생각을 하고 경기에 임했다. 첫 번째 홈런은 볼카운트가 몰려 있어서 공을 어떻게든 앞으로 보내야겠다는 마음으로 타격을 했었고, 두 번째 홈런은 상대 투수가 볼이 좋아서 스트라이크 존을 넓게 잡고 치자는 생각으로 타격을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설명하면서 "팀이 위닝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게 하는 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고 투수들이 힘을 내서 잘 막아준 것도 우리 팀에 긍정적인 요소가 된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사진]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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