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서머 스플릿 OP 쌍두마차인 자크 갈리오를 동시에 풀어주고 진땀승을 거둔 최연성 감독은 연승의 기세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프리카는 15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13일차 락스와 1라운드 경기서 '투신' 박종익과 '쿠로' 이서행이 공수를 조율하면서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아프리카는 3승 2패를 기록하면서 하위권과 격차를 벌렸다.
경기 후 최연성 감독은 "항상 실전 경기를 하면 배워가는게 많지만 이기고 배워가는게 굉장히 중요한데 다행히 이번은 이겼다"고 웃은 뒤 "우리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고 알고 한다는 부분이 굉장히 심각한 사안인 것도 인지하고 있다. 당연히 보완하려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셨으면 한다. 경기력은 점수로 치면 50점이다. 갈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날 2세트서 자크-갈리오를 풀어준 이유에 대해 최 감독은 "'상대할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자르반까지 가미가 되니 파괴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 걸 느꼈다"면서 자르반4세의 변수를 생각하지 못했음을 설명했다.
3연승의 길목에서 SK텔레콤은 만나는 것에 대해 그는 "SK텔레콤은 우승과 롤드컵을 목표로 한다면 이겨야 하는 상대다. 할 수 있는건 다 해보겠다. 이겨보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인 뒤 "조계현 코치와 선수들이 고생이 많다. 그래도 앞으로 더 고생해야하니 더 집중했으면 한다. 항상 게임단이 잘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시는 사무국에도 감사하. 응원해주시는 아프리카 프릭스 팬 분들 감사합니다. 이기는 경기로 보답할게요"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