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끝나지 않은 싸움"...송대관 vs 김연자, 긴장감 고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6.15 20: 35

조용히 마무리되는 듯했던 말다툼 사건이 법정에서 재조명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가수 송대관(71)이 후배 김연자(58)와 그녀의 소속사 대표 홍상기씨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법정공방을 통해 길고 긴 싸움이 이어질 전망이다. 송대관이 결국 두 사람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대관 측은 김연자와 소속사 대표가 허위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어 송대관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서울서부지검에 최근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김연자와 홍씨는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대관의 폭언사건’과 관련된 공식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이유는 당사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서다. 사건 당시 제3자가 목격하지 않은 이상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판가름하기 어렵다. 김연자와 홍씨 측 입장은 이렇다. 지난 4월 말께 KBS1 ‘가요무대’ 녹화 직후 인사를 제대로 안 받아줬다는 문제로 송대관과 언쟁을 벌이다 그로부터 심한 욕설과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송대관 본인과 소속사 측은 그들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되레 잘못된 정보로 가수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는 입장이다. 송대관은 기자회견 직후 OSEN에 “진실이 아닌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욕을 해서 사과를 했다고 시인하더니 이제 와서 내가 먼저 욕을 했다고 한다. 이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과 똑같지 않나”라고 억울한 입장을 드러냈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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