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승 보인다' 김대우, kt전 5이닝 1실점 쾌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6.15 19: 59

대체 선발로 나선 김대우(삼성)가 깜짝 호투를 선보였다. 김대우는 15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5이닝 1실점(3피안타 3탈삼진).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김대우는 4-1로 앞선 6회 임현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회 이대형을 2루 땅볼로 유도한 뒤 하준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준호는 박경수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최수원 2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이에 삼성 측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아웃으로 번복됐다. 곧이어 박경수와 풀카운트 끝에 루킹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2회 멜 로하스 주니어(2루 땅볼), 유한준(삼진 아웃), 김동욱(투수 땅볼)을 삼자 범퇴 처리한 김대우는 3회 장성우(유격수 앞 땅볼), 정현(헛스윙 삼진), 심우준(2루 땅볼) 모두 잠재웠다. 

4회에도 이대형(3루 땅볼), 하준호(중견수 뜬공), 박경수(3루 땅볼) 모두 범타 유도. 김대우는 5회 첫 위기에 처했다. 로하스의 우익선상 2루타와 유한준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2루 상황에 놓였다. 유격수 강한울은 김동욱의 직선타를 잡아낸 뒤 2루로 송구했다. 로하스 또한 터치 아웃. 
단숨에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그러나 장성우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얻어 맞았다. 1루 주자 유한준은 홈까지 파고 들었다. 그리고 정현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또다시 1,2루 상황에 처했다. 김대우는 심우준을 2루 땅볼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사진] 포항=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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