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부천영화제 특별 상영 "봉준호 감독 고민의 집대성"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6.15 17: 46

'옥자'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특별 상영된다.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부천영화제)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상영작을 발표했다. 
오는 29일 넷플릭스와 스크린에서 동시 개봉되는 '옥자'는 올해 부천영화제 특별 상영 부문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부천영화제 측은 "'옥자'에 대해 전작들을 통해 그려왔던 환경과 인간에 대한 봉준호 감독의 고민의 집대성과도 같은 작품"이라며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옥자의 따스한 눈동자는 우리의 심연을 들여다보는 듯 하다"고 상영 이유를 밝혔다. 

한편 '옥자'는 넷플릭스와 스크린 동시 개봉 문제를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이른바 국내 3대 멀티플렉스는 "영화 생태계 파괴"를 이유로 '옥자'의 동시개봉을 거부했다. 단관극장, 예술영화관을 중심으로 상영관을 늘려나가고 있는 '옥자'는 29일 개봉일에는 상영관이 전석 매진되는 등 관객들의 기대를 입증하고 있다. /mari@osen.co.kr
[사진] '옥자'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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