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 로하스 주니어(kt)가 KBO리그 데뷔 소감을 전했다.
로하스는 14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4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1사 1,3루서 삼성 선발 우규민의 3구째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5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로하스는 "기분이 좋았다. 경기 전 방송 인터뷰를 통해 '오늘은 이길 수 있다'고 말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하스에게 사이드암 계열 투수와의 대결이 낯설지 않았냐고 묻자 "트리플A에서 (사이드암 계열 투수와) 상대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KBO리그 스트라이크 존에 대해서는 "트리플A에서 경험했던 스트라이크 존과 비슷하다. 투수가 항상 완벽할 수 없으니 실투를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응원 분위기는 도미니카리그와 비슷하다는 게 로하스의 설명. 그는 "흥이 넘치는 건 도미니카리그와 비슷하다. 다만 도미니카리그에서는 3안타를 때린 뒤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하면 야유가 나온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진욱 감독은 로하스에게 "아주 믿음직스럽다. 언제든지 마음 편히 하고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이야기하라"고 덕담을 건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