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프듀2’ 가면 끝?..역대급 ‘쇼미6’ 온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6.15 17: 30

뜨거운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가 16일 마지막 생방송을 진행하고, 오는 30일부터는 ‘쇼 미 더 머니6’가 전파를 탄다. 워낙 막강한 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프로그램이기에 후속작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기는 하지만, ‘역대급’을 예고한 만큼 ‘쇼미6’ 역시 못지않게 뜨거울 전망이다.
내일(16일) 마지막 방송을 앞둔 ‘프로듀스 101 시즌2’는 늘 화제의 중심이었다. 다양한 논란이 쉴 틈도 없이 이어지기는 했지만, 이는 뜨거운 관심의 반대급부이기도 했다. 숫자로 명확하게 드러나는 투표수, 영상 조회수, 시청률은 물론 음원차트에서도 압도적인 호성적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 그리고 출연 연습생들이 이미 웬만한 아이돌 팬덤 이상의 화력을 갖춘 팬들을 보유하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시즌은 확실히 성공적이다.
지난 4월 7일 평균 시청률이 1.6%(이하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가구 기준)로 시작한 ‘프로듀스 101 시즌2’는 마지막 생방송을 앞둔 지난 9일 방송에서 평균 시청률 3.9%, 최고시청률 4.4%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바.

국민 프로듀서들의 투표에 따라 데뷔가 결정되는 이 방송은 ‘투표수’로 그 관심도를 측정해볼 수 있는데, 제작진에 따르면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첫 방송 당일 투표수는 전(前) 시즌 대비 3배 증가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시청자들이 국민 프로듀서가 되어 연습생들 중 데뷔 멤버를 발탁하는 독특한 프로그램 콘셉트와 재미요소가 시즌2에도 주효했다는 평.
방송이 진행되고 출연자들의 매력이 풍성하게 살아나면서 연습생들의 팬덤이 급증한 모양새다. 국민프로듀서가 된 팬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연습생을 데뷔시키기 위해 단합하고 치열하게 맞붙기도 하면서 화제성을 높이고, 관심도를 끌어 올린 바다. 업계 관계자들은 출연 연습생들의 팬덤 규모와 화력이 이미 활동 중인 웬만한 그룹들을 압도한다는 평을 내놓기도 한다.
이 같은 뜨거운 열기는 ‘쇼 미 더 머니6’가 그대로 이어받을 전망.
이번 여섯 번째 시즌은 여러모로 ‘역대급’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코X딘’, ‘타이거JKXBizzy’, ‘다이나믹듀오’, ‘박재범X도끼’까지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강력한 프로듀서 라인업을 갖췄다. 최근 대세부터 한국 힙합계의 전설로 불리는 이들까지 막강하다.
예선전도 뜨거웠다. 1만 2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최고의 시즌다운 인기를 보여준 바. 도전장을 내민 참가자들 역시 씬에서 인정받는 실력파들이 많아 기대감을 더한다. 넉살, 키비, 이그니토, 디기리, 피타입, 비지니즈, 매니악, 슬리피, JJK, 올티, 페노메코, 펀치넬로 물론 앞서 참가하며 화제에 올랐던 마이크로닷, 보이비, 지구인, 한해, 해쉬스완, 주노플로, 면도, 킬라그램도 지원했다.
또한 Mnet ‘고등래퍼’에 출연했던 래퍼들도 대거 지원했다. ‘고등래퍼’ 최종 우승자인 양홍원, 불리, 김규헌, 루달스도 예선을 마쳤다.
‘쇼미더머니6’는 지난 4월 말 진행한 한국 예선과 5월 초 LA와 뉴욕에서 진행한 미국 예선에 이어 지난 주 ‘지옥의 불구덩이’라 불리는 2차 예선, 1대1 배틀이 펼쳐지는 3차 경합까지 마무리 지은 상태다. 국내외를 통틀어 역대 최다, 최강 실력자들의 참여로 ‘올스타전’을 방불케 하는 ‘쇼미더머니6’의 귀환을 많은 시청자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중.
‘프로듀스 101 시즌2’를 보낸 Mnet이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이유다. /joonamana@osen.co.kr
[사진]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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