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돌아온 임병욱(22·넥센)이 시즌 데뷔전을 갖는다.
넥센은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지는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서 NC와 8차전을 치른다. 3연전 중 1승씩 나눠가진 두 팀은 위닝시리즈를 놓고 격돌한다. 넥센은 신재영, NC는 해커가 나서 승리를 노린다.
경기 전 만난 장정석 넥센 감독은 “임병욱을 1군에 복귀시켜 엔트리에 넣었다. 오늘 허정협 대신 외야수로 출전시킨다”고 밝혔다. 유재신은 2군으로 향했다.
임병욱은 개막 직전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꾸준히 재활을 거친 그는 2군 무대서 맹활약했다. 지난 12일 LG 2군과 경기서 임병욱은 5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장 감독은 “임병욱의 몸 상태는 80% 정도다. 통증은 없다고 한다. 치고 달리기에 문제는 없을 것이다. 다만 송구가 걱정이다. 80%로 던지라고 했다. 원래 2군에서 올라오면 의욕이 넘치지 않는가. 어깨가 좋은 선수”라고 기대했다.
호타준족인 임병욱의 복귀로 넥센은 고종욱, 이정후, 임병욱으로 이어지는 외야진을 출전시킬 계획. 장 감독은 “임병욱의 복귀로 외야수비가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임병욱은 중심타자로 30-30이 가능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채태인이 갈비뼈 부상으로 빠진 넥센은 김웅빈이 2번 타자로 출전한다. 윤석민이 5번 지명타자를 맡는다. 장 감독은 “김웅빈이 해커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