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그 후' 홍상수·김민희, 그때는 정면승부 지금은 침묵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6.15 17: 00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이번에는 침묵을 택했다. 
오는 7월 6일 개봉을 확정한 홍상수 감독의 21번째 장편 영화 '그 후'는 오는 22일 언론배급시사회를 개최한다. 그러나 연출을 맡은 홍상수 감독과 영화에 출연한 권해효, 김민희, 김새벽, 조윤희 등 배우들이 참석한 기자회견은 없을 예정이다. 
'그 후' 개봉과 함께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과연 공식석상에 다시 한 번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렸지만, 결국 두 사람은 선택은 침묵이었다. 영화제작전원사는 15일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그 후' 언론배급시사회는 상영 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배급시사회에서는 기자간담회까지 개최하며 정면 승부를 선택했다. 파다했던 불륜설 이후 처음 함께 모습을 드러낸 두 사람은 간담회에서 "서로 진솔하게 사랑하는 사이"라고 항간의 소문을 사실로 인정했다. 그러나 관계 인정 후 예상했던대로 후폭풍이 이어졌고, 이후 두 사람은 국내 취재진과의 접촉을 완전히 끊었다. 
칸에서는 달랐다.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 두 편으로 함께 제70회 칸영화제에 참석한 두 사람은 '그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민희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 "홍상수 감독과 계속 함께 하고 싶다"고 공개석상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 번 밝힌 것. 
그러나 국내에서는 또다시 침묵이다. 기자간담회를 개최해도 영화보다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두 사람의 이야기에만 쏠릴 것은 당연한 상황,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또다시 세간의 관심에서 두문불출을 택했다. 
한편 '그 후'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부하직원과 사랑에 빠진 출판사 사장 봉완(권해효)과 그 부하직원 자리에 첫 출근해 봉완의 부인(조윤희)으로부터 오해받게 된 신입직원 아름(김민희)의 이야기를 그린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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