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녀' 첫방②] '도봉순' 작가, '품위녀'로 또 대박 터뜨릴 가능성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6.16 06: 50

'품위있는 그녀'는 '힘센여자 도봉순'에 이어 JTBC를 살릴 수 있을까. 
오늘(16일) 첫 방송되는 JTBC '품위있는 그녀'는 요동치는 욕망의 군상들 가운데 마주한 두 여인의 엇갈린 삶에 대한 이야기로, 100% 사전제작이라는 점에서 일찍부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특히 김희선과 김선아의 캐스팅으로, 제목만큼이나 품위있는 캐스팅 라인업이 이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다. 각각 '앵그리맘', '복면검사' 이후 2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게 된 두 사람은 이번 작품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짙은 워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앞서 '힘쎈여자 도봉순'을 통해 안방극장에 신드롬을 일으킨 백미경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도 흥미를 돋운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로맨스와 스릴러를 더한 복합장르로 풍성한 재미를 완성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백미경 작가 역시 "'힘쎈여자 도봉순'은 JTBC를 살리기 위해 썼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뒤 "'품위있는 그녀'는 상류층의 이야기를 시니컬하게 까는 드라마를 써보고 싶어서 하게 됐다. 인간의 진정한 품위와 욕망의 끝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는 작품이다"고 이번 작품에 대해서도 예고했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JTBC 역대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첫 방송 시청률인 3.829%(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마지막회는 JTBC에서 방송된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인 8.957%를 나타내는 뜨거운 인기와 화제성을 자랑했다. 
'품위있는 그녀'는 이러한 '힘쎈여자 도봉순'의 흥행을 이끈 백미경 작가의 신작인만큼 다시 한 번 JTBC 드라마국의 분위기를 환기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더욱이 김희선과 김선아의 복귀작이자 최근 보기 드문 '워맨스'를 그린다는 점 역시 기존 드라마들과 차별화되는 요소다. 
매주 금, 토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품위있는 그녀'는 앞서 첫 방송 된 KBS 2TV '최고의 한방'과 동시간대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과연 '품위있는 그녀'는 '힘쎈여자 도봉순'의 뒤를 이어 JTBC의 부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OSEN DB,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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