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녀’ 첫방①] 김희선X김선아, 벌써 설레는 센언니들의 ‘워맨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6.16 06: 50

한 ‘카리스마’ 하는 센 언니들이 만났다. 배우 김희선과 김선아가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로 만나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톱여배우들이 만나 어떤 연기를 펼칠지 말이다.
김희선과 김선아는 JTBC 새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로 17년 만에 다시 만났다. 이 드라마는 사전제작 드라마로 이미 지난 겨울 호흡을 맞췄는데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상당하다.
김희선은 극 중 재벌 집안의 둘째 며느리로 미모와 재력에 똑똑한 머리, 세련된 감각까지 지닌 ‘모든 걸 다 가진 여자’ 우아진 역을, 김선아는 눈물 없이는 절대 들을 수 없는 가슴 아픈 사연을 꽁꽁 숨기고 우아진의 ‘완벽한 삶’에 뛰어들어 거센 풍파를 일으키는 ‘미스터리한 여자’ 박복자로 등장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도 김희선과 김선아가 폭발적인 연기대결을 펼치는데 몰입감이 대단하다. 김선아가 피투성이를 한 채 서 있고 김희선이 “내가 경고했죠. 선 넘지 말라고”라고 말하는 장면은 압도될 정도다.
최근 드라마에서 ‘워맨스’가 화제가 됐는데 평균연기 경력 23년차의 두 배우의 ‘워맨스’는 더욱 볼만할 듯하다.
앞서 지난 14일 열린 ‘품위있는 그녀’ 제작발표회에서 김희선과 김선아는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 촬영을 하며 김희선과 김선아가 손을 잡는가 하면 김선아가 김희선을 백허그 하고 김희선은 김선아가 드라마 촬영 종료 후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김선아는 김희선에 대해 “촬영하면서 ‘정말 예쁘다’, ‘부럽다’라는 생각을 했다. 자기 스스로를 가꾸고 유지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김희선만이 가지고 있는 엄청난 힘이라고 생각했다”고 얘기하고 말하고 있는 김희선을 보고 “눈동자가 예쁘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희선은 “김선아가 캐릭터를 잘 표현하는 매력이 있다. 호흡을 맞춰본 상태인데 내가 더 언니한테 기댈 수 있겠더라”라고 말하는 등 김희선과 김선아가 ‘품위있는 그녀’에서의 케미스트리가 어땠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본방송에서 김희선과 김선아는 제작발표회에서 보여줬던 것과 달리 대립 관계에 있는 인물을 연기하는데 극 중 서로 갈등하는 두 배우의 연기대결이 어떨지 기대된다.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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