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17호포' MIL, STL에 7-6 승…오승환 휴식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6.15 14: 14

에릭 테임즈가 간만에 펄펄 날았다. 오승환은 휴식을 취했다.
밀워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전을 7-6으로 간신히 승리했다. 두 차례나 우천 지연된 가운데 피로도가 큰 경기. 밀워키로서는 승리를 챙겨 피로를 덜게 됐다.
오승환은 결장했으며 에릭 테임즈는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맹활약했다.

선취점은 1회 밀워키가 뽑아냈다. 선두 에릭 소가드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1루 기회에서 테임즈가 우측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기는 투런포를 때려낸 것. 6경기 만에 나온 테임즈의 시즌 17호 아치였다.
밀워키는 2회에도 소가드의 2타점 적시타, 테임즈의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4점을 더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도 반격을 시작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 호세 마르티네스의 2타점 3루타와 콜튼 웡, 맷 카펜터의 적시타로 넉 점을 뽑았다. 두 점 차 추격.
이후부터 경기는 팽팽했다. 밀워키가 한 점 더 달아난 7회, 경기가 한 차례 중단됐다. 중반부터 내리던 빗줄기가 거세진 탓이었다. 약 30분 이상 중단됐던 경기는 곧장 재개됐다.
그리고 8회, 세인트루이스가 반격에 나섰다. 세인트루이스는 2사 1루서 알레디미스 디아스의 좌월 투런포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세인트루이스가 쫓아간 시점인 8회, 경기는 또 한 번 중단됐다. 이번에는 한 시간 가까이 경기가 지연됐다. 결국 밀워키는 '클로저' 코리 크니블을 투입시켰다. 크니블은 8회 남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아낸 뒤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크니블은 세 타자 모두에게 볼카운트 3B로 불리하게 시작했다. 첫 두 타자는 아웃으로 잡아냈지만 맷 카펜터에게는 우전 안타를 내줬다. 카펜터는 3출루 경기.
그러나 크니블은 후속 덱스터 파울러를 처리하며 경기를 지켜냈다. /i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