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김가람 bbq 감독, "부족한 경기력,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6.15 11: 37

7.10패치로 출발한 롤챔스 서머 스플릿은 bbq에는 악몽과 비슷하게 다가왔다. 두 차례의 풀세트 패배가 있었지만 개막 4연패, 경기 중에도 극과극의 기복을 보이면서 패배의 그림자는 좀 처럼 걷히지 않았다.
드디어 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김가람 bbq 감독은 성적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시즌 첫 승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bbq는 14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12일차 에버8 위너스와 경기서 1세트 패배 직후 2, 3세트를 가져가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서머 스플릿 개막 이후 5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다.
이날 1승도 순탄치는 않았다. 라인전 주도권부터 밀리면서 1세트를 34분만에 6-13으로 허무하게 내줬다. 히든 카드로 준비했던 탑 케넨과 원딜 트위치는 상대 라이너들에 압도 당했고, 3억제기를 내주면서 5연패의 그늘이 드리워졌다.  

2세트에서도 불안함은 여전했다. '블레스'의 그라가스와 '템트'의 갈리오가 초반 주도권을 잡아주면서 쉽게 가는 듯했지만 한 타 실수로 인해 바론과 장로드래곤을 동시에 내주면서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그러나 '고스트' 장용준의 트위치가 바론을 둘러싼 한 타에서 기막히게 상대 딜러들을 끊어내면서 가까스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후 김가람 감독은 "일단 연패를 끊어서 기쁨반 안도감 반이다. 1세트와 2세트 경기력이 좋지 않았지만 마지막 경기는 이전 경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기력이 좋았어서 앞으로 대회에 임함에 있어 긍정적인 부분이 될것 같다"면서 "결과적으로 승리는 했지만 부족한 경기력은 앞으로 계속해서 풀어야 할 문제고 숙제라고 생각한다. 계속 노력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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