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김지우의 SNS 사과가 박수 받는 이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6.15 11: 31

배우 김지우가 아이의 갑작스러운 발작으로 비행기 출발을 지연시킬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직접 밝히고 사과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부부는 SNS을 통해 해당 내용을 전했는데 네티즌들은 이들에게 응원과 박수를 보내고 있다.
김지우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인천행 비행기를 지연시킨 이유를 밝혔다. 딸 루아가 갑자기 경기를 일으켜 호흡이 곤란해진 상황이 벌어진 것. 김지우에 따르면 기내 승객 중 의사가 있어 루아의 기도를 확보,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지우, 레이먼킴 부부는 승무원과 상의해 비행기에서 내렸고 종합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면서 김지우는 “아마도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는 아이가 아파서 이륙하려던 비행기까지 멈췄으면서 SNS에 올리고 싶냐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감사의 말씀을 이렇게라도 전하고 싶어서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지우가 말한 대로 그는 충분히 일부 네티즌들의 비난을 예상했지만 SNS에 비행기를 지연시킬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직접 밝혔다.
그리고 김지우가 예상한대로 김지우의 SNS 글이 기사화된 후 그를 향한 일부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이 있긴 하지만 압도적으로 김지우가 글을 올린 것에 대해 응원하고 박수를 보내는 네티즌들이 많다.
김지우가 정확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비행기 지연으로 불편을 겪고 상황을 이해해준 승객들에게 사과하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 용기있다는 반응이다. SNS을 제대로 활용했다는 반응이 있기도.
어떤 이유에서건 이 같은 일에 대해 충분히 오해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 연예인이 아니라 한 아이의 엄마로서 미안함과 감사함을 표현하고 예상치 못하게 생길 수 있는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나선 용기 있는 행동이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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