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라스’ 윤민수X존박, 윤후·냉면 지운 꿀보이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6.15 10: 00

 더 이상 윤후 아빠와 냉명남은 없었다. 윤민수와 존박은 묵혀뒀던 입담을 뽐내면서 기존의 이미지를 지웠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꿀보이스 특집으로 윤민수, 이석훈, 존박, 고재근이 출연했다.
윤민수는 먼저 자신의 오열창법에 대한 오해를 조곤조곤 풀었다. ‘라스’ MC들과 이석훈, 고재근 등의 지적에도 굴하지 않고 가수로서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침착한 면모를 드러냈다.

창법에서부터 윤민수는 계속해서 가수이자 소속사 대표로서 음악적인 역량을 계속해서 드러냈다. 마지막 노래 부르는 순간에는 故 신해철과 ‘라스’에 나온 추억을 떠올리면서 ‘날아라 병아리’를 열창했다. 윤민수의 명품 보이스로 다시 태어난 ‘날아라 병아리’는 마왕을 떠올리게 하기 충분했다.
존박은 자신이 비주얼 가수라는 이미지에 대해서 해명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슈퍼스타K’에서 함께 출연했던 허각에 대한 언급이 빠지지 않았다. 존박은 소속사 대표의 욕심에 따라서 비주얼 가수로 거듭나려고 했지만 결국 한계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명언인 “발라드가수에게 외모는 사치다”라고 밝혔다.
존박의 무리수는 계속 이어졌다. 평소 힙합을 사랑한다고 밝힌 그는 ‘존미넴’(존박+에미넴)이라는 어색한 별명을 언급하면서 말 그대로 어설픈 랩 실력을 뽐냈다. 김구라는 “존미넴이라고 해놓고서 가수인데 이게 뭐냐”고 존박에 대한 비난을 계속했다.
윤민수와 존박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가수 보다는 예능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기존의 자신들의 이미지에 대한 오해를 계속해서 풀면서 가수로서 면모를 확실히 드러냈다. /pps2014@osen.co.kr
[사진] '라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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