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스타쉽의 이유있는 저력, 다양성x실력의 콜라보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6.15 11: 00

흔들림 없는 '열일'이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가요계 숨은 강자로 열일 중이다. 씨스타와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등 K팝 아이돌부터 매드클라운, 정기고 등 뮤지션들의 꾸준한 활약과 스페셜 협업 프로젝트까지 다양성을 무기로 가요계 알짜로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다.
# 음원파워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정통적인 음원강자 레이블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다섯 곡의 노래가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먼저 지난 2월 3일에는 매드클라운이 볼빨간사춘기와 협업한 '우리집은 못찾겠군요'가 1위에 올랐다. 매드클라운 특유의 서정적 랩 스토리텔링과 독보적인 음색을 지닌 볼빨간사춘기의 만남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랩과 보컬의 전형적인 듀엣 형태지만, 독특한 색을 지닌 음원강자들의 만남이 호평을 이끌었다.
이어 2월 14일에는 음원퀸 소유가 나섰다. 소유와 백현의 듀엣곡 '비가 와'가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비가와'는 '썸', '착해빠졌어', '틈', '어깨' 등으로 콜라보 퀸으로 등극한 소유와 엑소 백현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는데, 두 사람의 힐링 감성이 매력적으로 완성됐다.
소유가 백현과 만났다면, 또 다른 '썸남' 정기고는 엑소 찬열과 만났다. 이들이 지난 2월 23일 발표한 콜라보곡 '렛 미 러브 유(Let Me Love You)' 역시 차트 1위에 오르며 음원강자 면모를 증명했다. '렛 미 러브 유'는 로맨틱 보컬로 유명한 정기고의 달콤한 보컬과 감성적인 찬열의 랩이 어우러져 로맨틱의 극치를 보여줬다.
효린과 창모는 감각적인 콜라보를 완성하며 강자로 등극했다. 이들이 지난 4월 14일 발표한 곡 '블루문'은 음원차트 1위 이후 현재까지도 10위권 내에 위치하며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곡은 래칫과 EDM 기반의 댄스홀을 크로스 오버한 곡으로, 효린의 감성적인 보컬과 독보적인 음색, 그리고 창모의 묵직한 래핑이 더해져 트렌디하면서도 색깔 있는 옷을 입었다.
지난달 31일 발표한 씨스타의 굿바이 싱글 'LONELY'도 어김없이 음원차트 1위였다.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다시 한 번 씨스타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해체를 발표하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 K-POP 대세 위한 걸음
보이그룹 몬스타엑스는 K팝 대세로 성장 중이다. 지난 2015년 '무단침입'으로 데뷔한 몬스타엑스는 지난 3월 첫 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규 1집은 빌보드 월드 차트 1위, 국내 주요 음반차트, 아이튠즈 미국, 일본 K팝 차트에서 실시간 및 일간 순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대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몬스타엑스는 일본 데뷔 싱글 '히어로(HERO)'로 오리콘 주간 차트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5월 15~21일 집계된 타워레코드 주간차트 1위, 빌보드재팬 주간차트 2위를 기록해 일본 내 상승 중인 인기를 증명했다.
몬스타엑스는 오는 19일에는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샤인 포에버'를 발표하고, 17~18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K-POP 대세로의 성장이 기대를 모은다.
# 우주소녀, 3세대 걸그룹의 신흥 1군
걸그룹 우주소녀도 트와이스, 여자친구를 잇는 3세대 걸그룹의 신흥 1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우주소녀는 지난 7일 첫 번째 정규음반 '해피 모먼트(HAPPY MOMENT)'를 발표하고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 곡으로 실시간차트 상위권에 오르고, 특히 초동 음반판매량 1만장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5개월 사이에 3배 급성장이다.
지난 해 2월 데뷔한 우주소녀는 케이블채널 엠넷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2'에 출연한 래퍼 엑시와 엠넷 '프로듀스101'을 통해 걸그룹 아이오아이 멤버로 활동한 유연정이 속해 있는 팀. 특히 최근에는 보나가 KBS 2TV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에 도혜리 역으로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우주소녀는 가요, 방송계뿐만 아니라 광고계에서도 떠오르는 블루칩이다. 각종 광고의 러브콜을 받으며 다채로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 아티스트 OF 아티스트
브라더수, 마인드유, 듀에토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뮤지션들도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또 다른 축이다.
브라더수는 자이언티의 '꺼내먹어요', 소유x권정열의 '어깨', 방탄소년단 '아이 니드 유(I NEED U)' 등에 참여하며 등 최근 가요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백아연의 신곡 '넘어져라', 정기고와 찬열의 '렛 미 러브 유' 등을 작곡하며 꾸준한 음악적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마인드유는 인디신에서 주목받은 어쿠스틱 듀오 어쿠르브의 새 이름. 최근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지난 2013년 '하고 싶은 말'로 데뷔한 이후 발표하는 싱글마다 음원차트 상위권을 강타한 인디 음악계의 블루칩으로 꼽힌다. 3회 단독 공연을 모두 예매시작 1분 만에 전석 매진시키며 공연계에서도 무서운 신예로 주목받았다. 스타쉽 이적 후 매드클라운과 '좋아했나봐'를 발표했다.
듀에토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첫 번째 크로스오버 듀엣이다. 종합편성채널 JTBC '팬텀싱어' 준우승팀 인기현상의 백인태, 유슬기가 의기투합한 듀에토는 크로스오버 대중화에 앞장서면서 K팝페라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지난 5월 첫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활동 중이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강점은 다양성과 실력이다. 아이돌, 힙합, 알앤비, 크로스오버, 어쿠스틱 등 장르를 넘나드는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이를 성적으로 증명하는 음원강자들이다. 이를 바탕으로 신선한 조합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펼치며 차트에 다양성을 더한다. 늘 새로운 시도로 가요계를 주도하고 있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열일이 또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기대를 모은다. /seon@osen.co.kr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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