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나 좀 좋아해줘"
이렇게 귀엽고 달달한 남자일줄이야. 지창욱이 귀엽다가 애절했다가를 반복하며 여심을 완전히 사로잡고 있다.
지창욱은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 은봉희(남지현 분)를 만난 후 검사에서 변호사가 된 노지욱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초반 은봉희를 악연이라고 칭했던 노지욱은 혼란 끝에 은봉희를 좋아하고 있음을 깨달았고, 고백 이후 직진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은봉희가 노지욱을 밀어내고 있는 상태. 물론 두 사람이 서로를 좋아하고 있다는 건 시청자 모두가 알고 있고, 두 사람 역시 미묘한 감정을 내비치며 설렘 로맨스를 이어가고 있다. 그렇기에 언제 두 사람이 "오늘부터 1일"을 외칠까 하는 궁금증이 일고 있는 바.
그런 가운데 지난 14일 방송에서 은봉희는 노지욱의 고백에 대한 답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노지욱은 빨리 대답을 해달라고 재촉했고, 다음 날 꽃다발을 들고 약속 장소로 향했다. 하지만 모든 건 타이밍. 하필 그 때 은봉희는 정현수(동하 분)에 대해 의심을 하게 됐고, 자신 때문에 노지욱이 살인범을 변호했을 수 있다고 생각해 답을 미루고 말았다.
노지욱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방송 말미 은봉희에 대한 마음을 주저하지 않기로 결심했고, 은봉희를 꼭 끌어안고는 "이제 그만 나 좀 좋아해주라. 기다리겠단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한데 지금 바로 지금 당장 나 좀 좋아해주라. 봉희야"라고 다시 고백했다.
지창욱은 무수히 많은 감정이 오고가는 노지욱을 섬세하게 연기해내 매회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달달함을 장착한 채 귀여운 매력을 어필하는 그에게 반했다는 평이 줄을 잇고 있는 것. 말 한마디, 눈빛 하나에 담긴 그의 진심은 '수상한 파트너'를 애청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늘 다양한 작품 속에서 혼신의 연기를 펼쳐왔던 그이지만 이렇게 '로코'도 잘할 줄이야. 앞으로 남은 회차 동안 지창욱이 남지현과 얼마나 더 사랑스러운 로맨스를 이끌어낼지 기대가 커진다. /parkjy@osen.co.kr
[사진] '수상한 파트너'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