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트와이스에 에이핑크까지..살해협박이 장난입니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6.15 09: 30

 유명인이라고 해서 어느 선까지 견뎌야 하는 걸까. 악성댓글과 루머에 시달리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살해협박까지 번지고 있는 스타 괴롭히기다. 과연 이게 장난으로 넘어갈 문제일까.
최근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미나를 향한 살해협박 게시물이 문제가 된 것에 이어 에이핑크를 상대로 한 살해협박 전화가 서울 강남경찰서에 걸려왔다.(2017.6.15. OSEN 단독보도)
이에 경찰이 신변보호를 위해 급히 파견됐고, 에이핑크 멤버들이 당시 있던 연습실에도 경비 인력이 따로 배치됐다. 소속사에 따르면, 에이핑크의 신변보호를 요청했고 협박인의 처벌을 위해 경찰의 협조를 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협박인의 의도가 장난이든 아니든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다. 장난이었다고 한들 두려움에 떨었을 에이핑크 멤버들의 정신적인 상처는 물론, 경찰 인력까지 배치돼 피해가 한둘이 아니다. 또한 장난이 아니라면 언급할 이유 없이 더더욱 심각한 문제다.
앞서 스타들을 향한 ‘악성댓글’과 확인되지 않은 루머 유포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었다. 최근에는 살해협박까지 잇따라 벌어지면서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대가로 견디기엔 확실히 도를 넘은지 오래다.
때문에 이번 대응이 더더욱 강력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선처 없는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대다수인 것.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글을 올렸던 과거의 사례와는 달리 경찰에 전화를 거는 행동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미 장난으로 볼 수 없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있다.
게다가 에이핑크는 오는 26일 컴백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설렘을 품고 기다리고 있었을 멤버들과 팬들의 상처는 누가 보상해 준다는 말인가.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라도, 행복한 컴백 활동이 되기 위해서라도, 장난으로 넘겨서는 안 될 이유가 무수히도 많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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