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학교' 안정환 "축구 인생 책 내라고 제안 많이 받아"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6.15 08: 52

'우리들의 인생학교'에서 특별한 글짓기 시간이 마련된다.
15일 방송되는 tvN 예능 '우리들의 인생학교' 5화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글로 나를 표현하는 법' 두 번째 강의가 진행된다. 이날은 강원국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이 강사로 나서, 머릿속에 담긴 자신만의 생각을 글로 풀어내는 방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강원국 강사는 "글쓰기는 형식 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면서 "'어떻게 쓸 것인가'보다는 '무엇을 쓸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내 글을 읽는 독자에게 무언가를 느끼게 하는 글이 좋은 글이라는 것. "좋은 글은 훈련을 통해 가능하다"며 글쓰기의 중압감에서 벗어나게 만들 다양한 꿀팁도 대거 전수해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강원국 강사는 故 김대중,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연설문을 8년간 담당했던 만큼 두 대통령과의 숨겨진 일화도 털어놓아 눈길을 끌 전망이다. 또한 안정환을 향해 "인생 1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경험을 후대에 의무적으로 전해야 한다"며 자서전 출간을 적극 권유했다. 안정환은 "축구 인생을 책으로 내라는 제안은 많이 받지만 부끄러워서 할 수 없다"라고 응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글쓰기에 한껏 자신감이 붙은 여섯 학생들의 일취월장한 실력도 공개된다. 잘 알려진 소설을 자신만의 이야기로 재구성한 후 친구들과 나누는 시간에는 각자의 성향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글을 발표해 촬영 현장을 폭소케 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더한다. / nahee@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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