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7일' 박민영♥연우진, 등장부터 키스하는 멜로 클래스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6.15 10: 00

등장부터 키스라니, 이 멜로 강렬하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5회에서는 성인이 된 이역(연우진 분)과 신채경(박민영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긴 시간 돌아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를 향한 마음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앞서 이역은 형 이융(이동건 분)으로 인해 죽음의 위기에 처했었다. 하지만 가까스로 살아남았던 이역은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살아가고 있었고, 그러다 우연히 이융과 신채경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됐다.

신채경 역시 어린 시절 첫사랑과 꼭 닮은 이역을 보고는 자신도 모르게 붙잡았고, 제삿밥은 나눠 먹는 것이라는 핑계로 그와 마주앉았다. 보고 있어도 닮은 이역의 모습에 신채경이 "귀신이라도 좋으니까 한 번 찾아와주면 안 되나"고 하자 이역은 "당신들 추억놀이나 하라고 그 사람이 죽은 건 아닌 듯 싶소만"이라며 분노했다.
이에 신채경 역시 "뭘 안다고 그러냐"며 발끈하며 소리가 커지자 방 안에 있던 이융이 나와 "무슨 일이오. 부인"이라며 신채경을 보호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역은 이를 듣고 오해하며 "새로 생긴 정인한테나 충실하시오"라며 차갑게 뒤돌아섰다. 
그러다 이역이 백설기 속 콩을 골라낸 것을 본 신채경은 "역이가 날 흉내낸다고 안 먹었었다"라는 이융의 말에 황급히 이역이 사라진 곳으로 따라나갔지만, 이역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결국 신채경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도성 일이라면 모르는 게 없다는 전당포로 향해 "귀신도 찾을 수 있냐"고 물었다. 전날 이역과의 만남을 염두하고 물은 것이지만, 반전은 이 전당포의 주인이 바로 이역이었다는 것이다. 
다시 신채경과 마주한 이역은 "왜 여기까지 와서 행패냐"며 그를 내쫓으려 했지만, 신채경은 "대군마마죠. 아닌데 왜 자꾸 내 심장을 뛰게 하냐고"라고 말하며 막무가내였다. 결국 이역은 신채경을 두 손을 잡은 뒤 후회할 거라는 그의 말에 "후회같은 건 사람이 하는 거요. 귀신은 그런 거 안 해"라며 키스했다.
재회와 동시에 키스까지 진도를 나간 이 커플의 멜로에 벌써부터 많은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백승환과 박시은 아역들의 로맨스가 첫사랑답게 풋풋함이 매력이었다면, 연우진과 박민영의 로맨스를 보다 치명적이고 애틋한 매력으로 한층 강렬해진 이야기를 예고했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이동건이라는 커다란 장애물이 있는 상황. 운명의 소용돌이 한 가운데에 놓이게 된 박민영과 연우진은 어떤 이야기를 그려나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7일의왕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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