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라스' 윤민수, 먹먹하게 만든 故신해철 추모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6.15 06: 49

윤민수가 '라디오 스타'에서 故 신해철을 추모해 스튜디오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번 출연 전 신해철과 함께 '라디오 스타'에 출연했었다고 밝힌 윤민수. 당시 '날아라 병아리'를 부르고 싶었는데, 분위기 상 부르지 못했다고 밝히며 이날 그 노래를 불러 신해철을 기억하게 만들었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는 꿀성대 특집으로 윤민수, 이석훈, 존박, 고재근이 출연했다. 이날 네 사람은 꿀성대 만큼이나 꿀 입담을 뽐내며 빅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고재근은 15년만에 방송에 출연해 감격해 하며 Y2K 활동 당시 이야기부터 해체 후 힘들었던 시절까지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놨다. 특히 옛날에 활동했던 스타들을 토크에 소환하며 '추억 돋게' 만들었다.

이날 토크가 끝난 후 이석훈과 윤민수가 노래를 불렀다. 윤민수는 "이번 출연 전 신해철 선배님과 '라디오 스타'에 출연했었다. 당시 짓궂은 질문이 많았고, 신해철 선배님은 '질문 좀 줄이라고 이야기 해줄까'라고 배려해 주셨다. 가수로서 자존감을 높여주실려고 노력하셨다"고 당시를 추억했다.
이어 그는 "그때 '날아라 병아리'를 부르고 싶었는데, 분위기와 맞지 않아 부르지 못했다. 그런데 오늘은 부르고 싶다"고 애절하게 '날아라 병아리'를 열창했다.
특히 그는 '아픔 없는 곳에서'라는 가사를 세번이나 부르며 강조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윤종신도 신해철을 그리워했고, 김국진은 "박수를 칠 수가 없었다. 여운이 깨질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 bonbon@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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