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 유승호vs엘, 이건 전쟁…김소현 둘러싼 갈등 폭발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6.14 23: 06

유승호, 김소현, 엘, 세 남녀의 로맨스가 더욱 깊어졌다. 
14일 방송된 MBC '군주'에서는 가은(김소현 분)을 둘러싼 세자 이선(유승호 분)과 천민 이선(엘 분)의 불꽃 튀는 대결이 그려졌다. 
세자 이선은 대비의 꾀로 죽을 위기에 처했다. 대비는 세자가 살아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차에 독을 탄탄 후 다리에 돌을 묶어 세자 이선을 바다에 빠뜨렸다. 그러나 가은은 상을 물리다 차에 독이 든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지켜보다 바다에 몸을 던져 세자 이선을 구했다. 

이선이 깨어난 것을 본 가은은 "도련님이 무사하셔서 다행"이라며 "제 목숨보다 소중한 분을 잃을까 무서웠다"고 눈물을 쏟았다. 두 사람은 서로를 품에 안았다. 이어 세자 이선과 가은은 아름다운 달빛 아래 키스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천민 이선은 밤이 깊도록 돌아오지 않는 가은을 걱정하던 중, 순찰관이 두 사람을 함께 데려온 것을 보고 분노를 금치 못한다. 가은은 "제가 개울에서 발을 헛디뎌 넘어졌고, 이 자는 저를 도와주시려던 것 뿐"이라고 세자 이선을 감쌌고, 세자 이선은 "제가 가까이 간 것 뿐이다"라고 자신의 죄라고 조아렸다. 
천민 이선은 "이 자는 대전 별감으로 밤 늦게까지 들어오지 않는 지밀 나인을 찾기 위해 내가 보냈다"고 말하며 두 사람을 감쌌다. 따뜻한 곳으로 가은을 보낸 천민 이선은 세자 이선에게 20냥을 하사하면서도 "궁녀가 외간 남자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처벌받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간접적으로 경고했다. 
천민 이선을 다시 찾아온 세자 이선은 가은이 걱정된다며 가은을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또다시 천민 이선은 질투로 분노를 금치 못했다. 
가은을 부른 천민 이선은 "함부로 아프지 마라. 네가 대전 나인임을 잊지 말고 항상 몸 조심해야 할 것이야"라고 당부한 후 가은을 돌려보내고, 가은을 보고도 한 마디 말도 할 수 없었던 세자 이선은 안타까워한다. 
천민 이선은 가은을 걱정하는 세자 이선에게 "왜 저하께서 아가씨를 걱정하시냐. 이름조차 갖지 못했던 천한 저에게 이름을 붙여주신 분이 아가씨였다"고 오래 연모해 온 사실을 밝히며 "아가씨는 나를 증오한다. 그건 아버지의 원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가씨는 저하를 증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까지 천수라는 이름으로 아가씨를 속이실 거냐"라며 "보위는 본래 저하의 것이니 때가 되면 돌려드리겠다. 허나 가은아가씨는 저하의 것이 아니다"라고 삼각 로맨스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였다. 
세자 이선은 대비의 탄신일을 찾았다. 죽은 줄만 알았던 세자 이선이 자신의 탄신일에 나타나자 대비는 귀신을 본 듯한 표정을 하며 어쩔 줄 몰랐다. 
대비의 탄신일에 모습을 드러낸 세자 이선에 가은은 미소를 띄웠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천민 이선은 "내 곁에 있어"라고 가은의 손목을 잡고 가지 못하게 붙잡았다. 
한편 상선은 선을 넘은 대비에게 경고하기 위해 그림자 인형극을 준비했다. 그림자 인형극은 대비가 실제로 저질렀던 과거의 일을 그대로 담은 것이었다. 대비는 자신이 죽이려던 이선을 죽일듯이 노려봤고, 자신을 죽이려던 사람이 다름아닌 대비라는 사실을 알게 된 세자 이선은 충격에 빠졌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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