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bbq, 악몽의 4연패 탈출하고 시즌 첫 승...위너스 3연패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6.14 22: 49

bbq가 드디어 악몽의 4연패를 벗어나며 기다리던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순위표에서도 탈꼴지에 성공했다. 
bbq는 14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12일차 에버8 위너스와 경기서 1세트 패배 직후 2, 3세트를 가져가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서머 스플릿 개막 이후 5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라인전 주도권부터 밀리면서 1세트를 34분만에 6-13으로 허무하게 내줬다. 히든 카드로 준비했던 탑 케넨과 원딜 트위치는 상대 라이너들에 압도 당했고, 3억제기를 내주면서 5연패의 그늘이 드리워졌다. 

2세트에서도 불안함은 여전했다. '블레스'의 그라가스와 '템트'의 갈리오가 초반 주도권을 잡아주면서 쉽게 가는 듯했지만 한 타 실수로 인해 바론과 장로드래곤을 동시에 내주면서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그러나 '고스트' 장용준의 트위치가 바론을 둘러싼 한 타에서 기막히게 상대 딜러들을 끊어내면서 가까스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고비를 넘기자 드디어 bbq의 경기력이 나오기 시작했다. '크레이지' 김재희와 '템트' 강명구가 자르반과 탈리야가 가두고 끌면서 한 타 조직력을 발휘하면서 21분 위너스의 미드 2차 포탑까지 진격하는데 성공했다. 글로벌골드도 시즌 시작 이래 최대 차이인 7000에 육박할 정도로 앞서나갔다. 
22분 한 타에서 4킬을 쓸어담고 최후의 보루였던 '셉티드' 박위림까지 제압하면서 11-2로 차이를 벌린 bbq는 바론까지 사냥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남은 건 진격 뿐이었다. bbq는 탑 억제기를 공략한 이후 차례대로 미드와 봇 억제기를 밀어내면서 3억제기 모두를 파괴했다.bbq는 30분 쌍둥이 타워와 넥서스까지 두들기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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