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허프 "니퍼트 상대 호투해서 영광이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14 22: 06

LG 트윈스의 데이비드 허프가 시즌 2승 째를 거뒀다.
허프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7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8회까지 총 116개의 공을 던진 허프는 직구 53개(142~150km/h), 커터 39개(134~143km/h), 체인지업 24개(127~132km/h)를 구사했다. 5회말 2루타 두 개를 내주며, 실점을 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 또한 타선에서 허프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5득점을 지원해줬고, 허프 역시 실점 이후 두산 타선을 완벽 봉쇄했다.

경기를 마친 뒤 허프는 "전년 우승팀인 두산을 상대하면서 안타는 많이 맞았지만, 내 공을 던지는데 주력했다. 작년에 많이 던지지 않은 커터를 의식적으로 많이 던진 게 결과가 좋았다. 리그 최고의 투수 니퍼트를 상대로 좋은 투구를 하게 돼서 개인적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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