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멀티홈런 4타점’ 김민성, 괴력으로 넥센 살렸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6.14 22: 02

김민성(29·넥센)의 괴력이 넥센에 승리를 안겼다.
넥센은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7차전에서 멀티홈런을 때린 김민성의 활약으로 8-4로 승리했다. 넥센은 NC의 7연승을 저지하며 NC전 2연패도 끊었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5삼진 3실점 3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을 기록했다.
승리의 주역은 김민성이었다. 김민성은 2회 첫 타석부터 3루타를 때리며 유난히 타격감이 좋았다. 타구를 담장까지 멀리 보내는 장타력이 돋보였다.

두 팀은 선발투수 최원태와 구창모가 호투를 펼치며 3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갔다. 균형을 깬 선수가 바로 김민성이었다. 4회말 김민성은 주자 고종욱을 두고 구창모의 2구 포크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120m짜리 투런홈런이었다. 넥센이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곧바로 후속타자 박동원까지 연속타자 홈런을 쳐서 구창모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경기를 끝낸 선수도 김민성이었다. 넥센이 4-3으로 근소하게 앞선 7회말 김민성은 투수 최성영의 4구 139km/h 직구를 받아쳐 다시 한 번 좌측담장을 넘겼다. 넥센이 8-3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 한 방이었다.
이날 김민성은 4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을 뽑아내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7번 타자 김민성과 8번 타자 박동원 등 하위타선에서 3개의 홈런이 나왔다는 것은 넥센의 큰 수확이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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