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29·넥센)의 멀티홈런이 터진 넥센이 NC의 7연승을 막았다.
넥센은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7차전에서 두 방의 투런홈런을 때린 김민성의 대활약에 힘입어 8-4로 승리했다. 넥센은 NC의 7연승을 저지했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5삼진 3실점 3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을 기록했다.
넥센은 이정후(중견수) 이택근(지명) 서건창(2루수) 김하성(유격수) 윤석민(1루수) 고종욱(좌익수) 김민성(3루수) 박동원(포수) 허정협(우익수)의 타순이었다. 채태인은 갈비뼈 실금으로 1군서 제외됐다.
NC는 이종욱(중견수) 김성욱(우익수) 박민우(2루수) 박석민(지명) 모창민(1루수) 권희동(좌익수) 지석훈(3루수) 손시헌(유격수) 김태군(포수)의 타순이었다.
양 팀 선발 최원태와 구창모는 3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균형은 4회말에 깨졌다. 1사에서 고종욱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김민성이 선제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후속타자 박동원까지 연속타자 홈런을 터트렸다. 넥센이 3-0으로 달아났다. 결국 NC 선발 구창모는 4이닝 8피안타 2피홈런 6삼진 3실점 3자책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NC도 반격에 나섰다. 5회초 이상호와 손시헌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다. 대타 김준완의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다. NC는 김성욱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박민우의 후속타로 손시헌도 홈을 밟았다. NC가 2-3으로 맹추격했다.
양 팀은 홈런으로 무력시위를 했다. 5회말 서건창이 솔로홈런을 터트리자 6회초 권희동이 솔로포로 맞섰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권희동에게 홈런을 맞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NC는 6회 이상호와 손시헌이 연속 안타를 때렸다. 김종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이종욱의 땅볼에서 홈으로 쇄도하던 이상호가 아웃됐다. 김성욱이 병살타를 치며 NC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NC는 7회에도 박민우가 안타를 치며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박석민의 타구가 서건창의 수비에 잡혀 병살타로 연결됐다. NC는 더 많은 안타를 치고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NC는 7회 전날 선발로 등판해 원아웃만 잡고 물러난 최금강을 올렸다. 넥센은 달아났다. 7회 서건창의 안타가 시작이었다. 김하성의 후속타로 1사 1,2루가 됐다. 윤석민이 오랜만에 적시타를 때려 서건창이 홈인했다. 윤석민은 전날 5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씻었다.
고종욱의 후속타에 2루 주자 김하성까지 홈인했다. 넥센이 6-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김민성은 1루 주자 고종욱을 두고 다시 한 번 투런포를 가동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승부를 포기하지 않았다. 8회초 1사 만루에서 강진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여전히 1사 만루서 투수 오주원이 내려오고 김상수가 올라왔다. 김상수는 추가 실점없이 만루위기를 넘겼다. 넥센은 NC의 마지막 공격을 잘 막아 승리를 지켰다.
■ 데이터박스
-넥센 최원태 :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5삼진 3실점 3자책점(시즌 6승)
-넥센 서건창 :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
-넥센 김민성 :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 2홈런(시즌 6,7호)
-NC 구창모 : 4이닝 8피안타 2피홈런 6삼진 3실점 3자책점(시즌 6패)
-NC 박민우 : 4타수 2안타 1타점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