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던지던 구창모(20·NC)가 홈런 두 방에 무너졌다.
구창모는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7차전에서 4이닝 8피안타 2피홈런 6삼진 3실점 3자책점을 기록한 뒤 2-3으로 뒤진 5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구창모는 시즌 6패(3승) 위기다.
NC는 이종욱(중견수) 김성욱(우익수) 박민우(2루수) 박석민(지명) 모창민(1루수) 권희동(좌익수) 지석훈(3루수) 손시헌(유격수) 김태군(포수)의 타순이었다.
넥센은 이정후(중견수) 이택근(지명) 서건창(2루수) 김하성(유격수) 윤석민(1루수) 고종욱(좌익수) 김민성(3루수) 박동원(포수) 허정협(우익수)의 타순이었다. 채태인은 갈비뼈 실금으로 1군서 제외됐다.
양 팀 선발 최원태 대 구창모의 투수전이 이어졌다. 구창모는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처리해 1회를 막았다. 넥센은 2회 2사에서 터진 김민성의 3루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구창모는 3회 위기를 맞았다. 이정후와 이택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구창모는 서건창을 삼진으로, 김하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승부처는 4회였다. 1사에서 고종욱이 안타로 출루했다. 김민성이 구창모의 공을 받아쳐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넥센이 2-0으로 달아났다. 후속타자 박동원까지 연속타자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구창모는 순식간에 3실점했다. 구창모는 5회 마운드를 김진성에게 넘겼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