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된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이 추가골절이 발견되면 수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카타르와 경기서 2-3으로 뼈아픈 패배를 당한 대표팀은 조용하게 해단했다.
한국은 14일 새벽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8차전 카타르 원정 경기서 최악의 경기력으로 2-3으로 패배했다.
이란이 우즈벡을 이겨줌으로써 한국은 카타르에 져도 2위가 유지되는 한편 승리할 경우 승점 12에 머문 우즈벡과 승점 차를 4로 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줬다. 그러나 악재가 생겼다. 팀 주포인 손흥민이 부상을 당하며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손흥민은 현지에서 검진 결과 우측 손목 전완골 골절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뼈가 부러진 것. 하지만 정확한 검진이 어려워 일단 반깁스를 하고 귀국했다.
일단 귀국한 손흥민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정확한 검진을 위해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현재 골절된 것은 분명하다. 다만 한 군데 인지 아니면 추가 골절이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그 부분을 파악하기 위해 병원으로 이동할 것이다"고 말했다.
추가 골절이라면 수술까지 필요한 상황. 관계자는 "추가 골절이 있더라도 최대 4주 정도면 회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인천공항=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