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부회장, "당장 중요한 것은 이란과 홈경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6.14 18: 39

"가장 중요한 것은 이란과 홈경기".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카타르와 경기서 2-3으로 뼈아픈 패배를 당한 대표팀은 조용하게 해단했다.
슈틸리케 감독과 기성용의 인터뷰를 마친 뒤 이용수 부회장은 이번 참사에 대해 침착하게 설명했다. 현지를 다녀온 이 부회장은 취재진과 만나 "비행기 안에서는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며 "다만 공항에서 대표팀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다. 냉정한 상황 파악을 통해 팀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용수 부회장은 "당장 중요한 것은 이란과 홈 경기다. 이란전서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한다. 따라서 그 부분에 대해 집중적인 준비를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타르전 패배로 한국은 2위 경쟁을 벌이는 우즈베키스탄에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이미 이란이 승점 20점을 기록하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낸 가운데 직행 가능한 2위 수성을 위해서는 앞으로 더 험난한 행보가 남았다.
따라서 이용수 부회장을 비롯한 기술위원회는 15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회의를 펼칠 예정이다. 회의 내용은 슈틸리케 감독의 행보가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인천공항=곽영래 기자 young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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