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의 아쉬움 "안익훈이라 잡을 것 같았는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14 17: 48

LG 트윈스의 양상문 감독이 전날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LG는 지난 13일 잠실 두산전에서 4-7로 패배했다. 7회까지 4-2로 리드를 잡고 있었지만, 8회 2사 후 5점을 내주면서 역전패의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특히 4-3으로 앞선 주자 1,2상황에서 오재일의 타구를 중견수 안익훈이 잘따라갔지만, 놓치면서 2루타가 됐다. 결국 LG는 역전 점수를 내줬다.

양상문 감독은 14일 경기를 앞두고 전날 상황에 대해서 "오재일의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고, 김지용의 구위가 좋았다. 변화구로 승부하면서 큰 타구가 나올 것 같지 않아서 안익훈을 두 발짝 정도 앞으로 보냈는데, 큰 타구가 나왔다"라며 "그래도 수비가 좋은 안익훈이라서 잡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아쉽게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공이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양상문 감독은 "만약 그 상황을 넘겼다면 (김)지용이가 두산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만큼 9회에도 마운드에 올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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