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소연 응원해"…'4인조 재편' 티아라, 눈물의 쇼케이스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6.14 17: 48

4인조로 재편한 그룹 티아라가 웃으며 컴백했다.
14일 서울 마포구 합정 메세나폴리스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그룹 티아라 13번째 미니앨범 'What's My Name'(왓츠 마이 네임)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티아라는 타이틀곡 '내 이름은'과 데뷔일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수록곡 '20090729' 무대를 선보였다. 또 멤버별 솔로곡 무대도 공개됐다. 은정은 '리얼 러브', 효민은 '우 라라', 지연은 '룰라바이', 큐리는 '다이아몬드' 무대를 통해 화려한 마지막을 자축했다. 

티아라는 "중독성 있는 노래로 돌아왔다. 티아라는 티아라다워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이번 컴백 소감을 밝혔다. 효민 역시 "중독성 넘치는 댄스곡이 가면 갈수록 우리의 색이 되는 것 같다. 한국적이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없으면 오히려 허전해지더라"며 이번 컴백 곡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활동을 앞두고 소연 보람이 빠진 4인조 재편과 관련, 효민은 "준비를 하던 도중에 이렇게 돼서 많이 아쉽긴 하지만, 계약이 만료가 됐기 때문에 그 부분은 각자의 선택에 달린 문제다. 응원하는게 맞다. 언니들의 길을 응원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전멤버 화영 효영이 tvN '택사'를 통해 왕따 사건과 언급한 것과 관련한 질문도 나왔다. 은정은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서 함부로 얘기하기 조심스럽다. 말을 하지 않게 되는 부분이 있다. 말을 하지 않는게 맞는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향후 티아라의 활동 가능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효민은 "우리가 함께 해온 기간이 워낙 길다. 그래서 (그룹 활동을) 최대한 할 수 있는만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큐리는 "난 티아라에 대한 애착이 크다. 힘든 일도 많았지만 티아라를 놓고 싶다는 마음은 없다"고 말했다.
효민은 "앞으로 그룹 활동을 더 하게 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룹 활동을 유지하고 싶다는) 바람이나 마음은 같다. 최대한 공연이나 방송이든 함께 할 수 있는 걸 많이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티아라에게 굴곡 많았던 지난 8년은 어떤 의미일까. 은정 역시 "힘들고 어려운 것보다 받은 게 더 커서 감사하다.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말했고 효민은 "티아라는 내 청춘의 전부다. 어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효민의 말이 끝나자 지연은 눈물을 쏟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고, 그 모습을 본 은정과 효민 역시 재차 눈물을 보여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은정은 "사랑받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당당하게 무대하는 건 쉽지 않다. 우릴 기다리는 분들을 생각하며 하나가 되려고 한다. 그 모습을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티아라는 "우린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다. 티아라 하면 생각나는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티아라는 14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7개월 만의 미니앨범 '왓츠 마이 네임'을 발표한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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