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변희봉 "칸 영화제 소감? 살다보니 별 일이 다 생겨"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6.14 11: 41

 변희봉이 배우 인생 51년 사상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다녀온 소감을 밝혀 취재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변희봉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옥자’의 기자회견에서 “안녕하십니까”라는 말로 인사를 건넸다. 그의 너털웃음이 경직된 기자회견의 분위기를 누그러뜨렸다.
이어 변희봉은 “사람이 살다보니 별 일이 다 생기는 것 같다. 세상에 변희봉이 칸 영화제에 참석해 별들의 잔치를 보고 왔다(웃음)”라며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이번에 칸에 가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돌아왔다. 칸에서 제가 한 얘기가 '70도 기운 고목나무에 꽃이 핀 기분'이라고 표현했었다. 돌아와 보니 이런 일이 있나 싶다"고 회상하며 기분 좋게 웃었다.

‘옥자’에서 변희봉은 미자의 할아버지 역을 맡았다. 봉준호 감독의 작품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이후 네 번째 만남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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