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청첩장 검문?"..이상우·김소연, '한밤' 왜곡보도에 뿔났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6.14 10: 13

 SBS '본격 연예 한밤'이 이상우, 김소연 결혼식과 관련해 팩트 체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방송을 내보내 질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이상우와 김소연 역시 난감해진 상황이라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최근 진행된 이상우 김소연의 결혼식 소식을 전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이었기에 '한밤' 취재진은 결혼식장 입구에서 현장을 스케치했다. 
'한밤' 측은 "이날 결혼식 필수템은 청첩장이었다. 비공개 예식인 만큼 청첩장을 지참한 하객만 입장만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상윤, 송창의, 이민우 등 얼굴이 알려진 스타들도 출입국 심사를 방불케 하는 까다로운 절차를 밟고 입장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시간이 걸려도 청첩장이 나오면 다행인데 이 하객처럼 안타까운 상황도 있었다"며 개그우먼 이은형이 청첩장이 없어서 결혼식장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알렸다. '한밤' 측은 "청첩장을 안 가져와서 난감해 하더니 입장 실패. 그대로 유턴해야 했다"고 말했다.
마치 결혼식에 초대 받아서 결혼식장까지 찾아왔지만, 청첩장이 없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쫓겨났다는 듯한 뉘앙스. 방송 후 네티즌들은 이상우와 김소연이 유난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의 방송은 사실과 전혀 달랐다. 
이은형은 이상우와 김소연의 결혼식에 참석을 한 맹승지를 픽업하기 위해 결혼식장을 찾았던 것. 이은형과 이상우 김소연은 아무런 친분이 없기 때문에 애초에 청첩장을 받지도 않았다. 뒤늦게 방송을 통해 이 내용을 확인한 이상우와 김소연의 입장에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 
김소연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14일 OSEN에 "당사자들에게 확인을 해본 결과 지인이 아니며 경호업체에서는 청첩장이 없다하더라도 한 분 한 분 친절하게 응대하며 다 들여보내줬다고 하더라"라며 "적어도 보도를 하려면 팩트 체크는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데, '한밤'에서는 전혀 그러지 않았다. 이제 막 결혼해 행복해야 할 신혼 부부인데 이 같은 상황이 벌어져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SBS는 "논의중"이라고 전했으며, 이 영상의 다시보기는 삭제된 상태다.  /parkjy@osen.co.kr
[사진] '한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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