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써클' 김강우가 놀라면 美친 반전이다..'新 엔딩 요정'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6.14 09: 30

배우 김강우가 매회 '써클'의 반전 엔딩을 장식하며 새로운 '엔딩 요정'에 등극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써클: 이어진 두 세계(극본 김진희 유혜미 류문상 박은미/ 연출 민진기, 이하 써클)' 8회에서는 휴먼비 회장의 정체를 알게 되는 김준혁(김강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비리 경찰에게 납치된 김우진(여진구 분)은 한용우(송영규 분) 교수를 만나게 됐다. 한용우는 별(공승연 분)이의 도움을 받으면 원하는 기억만 간직할 수 있는 '멋진 신세계'를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고, 김범균(안우연 분)을 빌미로 김우진에게 아버지인 김규철이 숨겨놓은 자료를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김우진은 아버지의 자료들을 찾았고 박동건(한상진 분)의 도움을 받아 김범균이 과거 가족들이 함께 살았던 교덕동 집에 있음을 알게 됐다. 하지만 한용우는 수하들을 보내 김우진을 막으려 했고, 이를 간신히 뚫고 형을 찾은 김우진은 쓰러진 김범균을 안고 오열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편 '멋진 신세계'에서 김우진의 행방을 쫓던 김준혁은 자신의 동생이 휴먼비 회장일지도 모른다는 정보에 괴로워했다. 그러나 반전은 따로 있었다. 김준혁의 조력자로 보였던 박동건이 휴먼비 회장이었던 것. 이를 가장 먼저 알아차린 건 윤학주(남명렬 분)였지만 박동건에 의해 기억을 삭제당하고 말았다.
박동건은 김준혁을 이용해 블루버드 한정연(공승연 분)을 찾으려 했다. 하지만 김준혁은 박동건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왜 칩이 없느냐. 당신이 뭔데? 당신 회장이야?"라고 직접적으로 물었다. 이에 박동건은 "보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더니 만났네. 기분이 어떠냐?"고 비아냥거려 다음화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날 '써클'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을 내놓으며 시청자들을 흥분시켰다. 여진구가 휴먼비 회장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내놓은 뒤 곧바로 한상진이 휴먼비 회장이었음을 밝히며 역대급 반전을 선사한 것. 특히 더블 트랙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내세운 '써클'은 2017년과 2037년을 절묘하게 교차시키며 극중 반전의 묘미를 제대로 살리고 있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반전이 매회 엔딩에 등장해 긴장감을 형성하는 만큼, 두 번째 파트 '멋진 신세계'의 스토리를 주도하고 있는 김강우가 새로운 '엔딩 요정'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의 놀란 눈빛이 등장할 때면 시청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에 아직 2037년의 여진구의 행방을 찾지 못한 김강우가 남은 3회 동안 또 어떤 반전을 선사하며 재미를 더할지 이목이 쏠린다. / nahee@osen.co.kr
[사진] '써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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