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YG 양현석의 보석함, 한 번 열리니 '와르르'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7.06.14 08: 00

2017년,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보석함이 활짝 열리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무려 7팀이 쏟아지는 중이다. 악동뮤지션을 시작으로, 위너, 젝스키스, 싸이, 아이콘에 이어  지드래곤이 차례로 컴백했다. 그리고 걸그룹 블랙핑크까지 오는 22일 컴백을 예고하면서 YG의 '열일'에 가요계가 깜짝 놀라고 있다.
YG 보석함 파워는 역시 대단했다. 14일 오전 7시 현재 멜론 실시간 차트를 기준으로 톱20 가운데 무려 7개 곡을 YG 뮤지션들이 장악하고 있다. 컴백과 동시에 전세계 차트를 휩쓴 지드래곤의 파워가 여전히 강력하다.  '무제'와 '개소리' '수퍼 스타' '권지용' 등 4곡이 차트 상위권에서 신바람을 내는 중이다. 이어 싸이가 두 곡을 올렸고 위너 '리얼리 리얼리'가 발표 한참 뒤까지 가요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지디로부터 바통을 건네받을 블랙핑크도 기대주다. 데뷔 이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이들은 실력과 미모를 동시에 갖춘 YG표 걸그룹이다. 양 대표는 전날 자신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BLACKPINK #블랙핑크#20170622 #COMEBACK #TEASER#NEWRELEASE #YG"라는 글을 올려 이들의 컴백을 직접 알린 바 있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지난해 11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요계에 돌아온다. 

블랙핑크는 데뷔와 동시에 '휘파람', '붐바야', '불장난' 등이 연타석 히트를 기록하며 지난해 가요시상식 신인상을 싹쓸이 한 YG의 괴물 신인이다. 
상반기 YG '열일'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은 지드래곤이 펼쳤다. 8일 오후 6시 발표한 앨범 '권지용'의 타이틀곡 '무제'로 국내 8개 음원 차트 정상을 지켰다. 이어 한국 가수 최초로 39개국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북미, 유럽, 아시아를 아우르는 기록으로 빅뱅이 보유한 27개국 1위 기록을 스스로 깼다. 
위너의 패기도 단연 돋보인다. 1년 2개월 만에 발매한 새 음반 ‘페이트 넘버 포(FATE NUMBER FOR)’ 타이틀곡 ‘릴리릴리(REALLY REALLY)’를 통해 11주차인 현재까지 롱런하고 있고, ‘YG의 막내’ 젝스키스는 데뷔 20주년 기념 음반을 발매해 17년 만에 음악방송과 음원차트 1위의 감격을 누렸다. 
싸이는 정규 8집 ‘PSY 8th 4X2=8’로 뜨거운 인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달 22일 새 음반 ‘뉴 키즈: 비긴(NEW KIDS : BEGIN)’을 발매한 아이콘도 국내에선 다소 미흡할지언정 해외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내 내일을 기약했다. 
YG의 한 관계자는 "(양 회장이 보석함 가수들을)상반기에 다 쏟아부은 게 아니다. 블랙핑크에 이어 7월부터 연말까지 줄줄이 YG 가수들의 컴백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 kjseven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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