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매혹한 한국계 배우 3人..스티븐 연부터 이기홍까지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6.14 07: 45

 최근 미국에서 활발하게 활약하며 할리우드를 매료시킨 한국계 배우 3인방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폼 클레멘티에프, 영화 ‘옥자’ 스티븐 연, ‘위시 어폰’ 이기홍 등이다.
먼저 지난 5월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서 맨티스 역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폼 클레멘티에프는 한국계 프랑스 배우로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외모와 묘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2013년 미국에서 리메이크된 영화 ‘올드보이’에서 행복 역을 통해 본격적으로 국내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을 지닌 맨티스로 분해 독특하고 발랄한 매력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개봉을 앞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도 출연을 알리며 마블의 떠오르는 신예스타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다른 한국계 할리우드 스타 스티븐 연은 6월 29일 개봉을 앞둔 ‘옥자’로 국내 관객을 찾는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미자(안서현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국내 팬들에게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 시리즈 글렌으로 잘 알려져 있는 스티븐 연은 그간 미국뿐만 아니라 영화 ‘프랑스 영화처럼’에도 출연을 알리며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로 또 한 번 한국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된 그는 거대 기업 미란도와 대척점을 이루는 단체 ALF의 일원인 K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오는 7월에 개봉하는 존 R. 레오네티 감독의 신작 ‘위시 어폰’에는 이기홍이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 영화는 클레어가 우연한 기회에 7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뮤직박스를 얻은 후, 끔찍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오리지널 호러물이다.
그는 2010년 미국 드라마 ‘빅토리어스 시즌1’을 통해 데뷔해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오던 중 ‘메이즈 러너에서 민호 역을 맡으며 영화 팬들에게 확실한 존재감을 남겼다. 전 세계 6억 5천만 불에 달하는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한 ‘메이즈 러너’를 통해 피플지 선정 할리우드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4위에 오른 이기홍은 최근 한국 영화 ‘특별시민’을 통해 한미 양국을 오가는 활발한 활동으로 사랑받고 있다.
신작 ‘위시 어폰’에서 이기홍은 클레어보다 먼저 뮤직박스에 깃든 저주에 대해 알아차리고 이를 경고하는 친구 라이언 역을 맡아 지금껏 선보이지 않은 새로운 캐릭터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이지미 및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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